석박논문 쓰는 사람들은 읽은 걸 얘기(자랑)할 일도 없겠지만
나나 대부분의 독붕이드른 그 먹고사니즘에 얽혀있지 않으니까
우리가 읽는 이유엔 분명 리비도, 혹은 그에 준하는 허영심이 곁들여지지 않았나 싶어
그래도 내가 스스로 자위하는 게 있다면
지적 허영 없는 단순 백수가 되기보다는
지적 허영에 가득 찬 룸펜이
둘 다 개 병신새끼지만
더 멋지지 않을까?
라는 공허하고 서글픈 희망이라고 생각해
오예 줏나쳐마셔서 난리났으니까 알아서읽으셈
조지훈의 멋 설이 떠오르는데 우주는 멋으로 돌아가고 자기가 멋있다고생각하는길로 그냥 따라가면 되지
와 존나 오랜만에 들어본다;;
씹ㅋㅋㅋ 수능에도 나왔는데 기억나네
멋을 따라가다보면 묫으로 갈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