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계서는 우리보다 훨씬 더 책 많이 읽은 저자들이
독자들로 하여금 책 많이 읽은 척 하게 만든 비법서라고 보거든
문학이나 비문학 진득히 읽어내
그걸 다시 사고과정을 거쳐 언어화 시키기엔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장기간의 독서노출이 필요함
하지만 자계서는 앞서 말했듯
저자가 자신의 독서경력을 밑바탕으로 대중 앞에서 멋드러지게 말할 수 있도록 언어화 시켜놓은 걸
우린 습득하기만 하면 되는거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완독 안해도
자계서 몇권 읽고 남 앞에서 아는 척, 말잘하는 척 더 잘할 수있어
그게 속빈 강정이라도 좋아
어자피 사회생활은 상대방의 가면만 보니깐
적당한 자계서 독서도 난 필요하다고 봄
김제동 같은 부류가 어째서 말 잘한다고 생각하냐
전문대 밖에 안나온 친구인데
자게서의 힘임
그렇지만 그게 혼모노는 아님. 그럴 듯한 포장을 할 수 있어도. 이른바 밑천 드러나기 딱 좋음.
알곡만 추려서 편하게 먹고 싶은데... 추수부터 시작해서 벼 이삭 도정하기까지 너무 힘들고 귀찮아. 이런 소리로 들려.
이것도 틀린말이지. 현대 도시인은 누구나 쌀이든 뭐든 가공된 먹을거 사다먹지만 그게 잘못되었거나 제대로 못먹는단 소릴 안하듯 정보 맥락등이 잘 가공된 책이 잘못된건 아님. 자계서는 내용물 자체가 없는게 문제인경우고
왜 틀렸다고 단언을 하지? 맞다 틀리다로 판별할 수 없잖아. 무엇이 어떤 이해 관계로 쓰였는지 그걸 식별하고 체화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그걸 알곡 도정의 비유로 표현 했는데... 내 얘기는 가공 음식을 먹지 않는다는 게 포인트가 아니라고. 독서와 그것으로부터 발생하는 사유의 힘이 그 힘 아닌가? 그리고 자계서는 내용물이 없다기보다는 밥 숟가락 떠서 주는 경우가 많고, 요즘의 자계서 행태는 깊이와 조탁한 힘이 별로 느껴지질 않으니까 이야기하는 거잖아.
아 신경질 날 것 같은데..ㅋ
사유의 힘도 독서의 큰 이유지만 정보 그 자체도 사유에 못지않은 큰 요소고 요즘 자계서는 그 정보도 없는 새끼들이 많고 그래서 욕쳐먹는건데 사유는 없어도 정보=알곡은 있는거로 얘기하니까 화딱지나잖아 애초에 그만한 정보가 있으면 병신 자계서가 아니라 대중서지
윗댓 말한 것처럼 정보를 늘어놓는 것이 곧 지식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 게다가 그 출처 조차 분명히 알 수 없는 불분명한 소재라면, 너라면 삼키겠냐고.
출처를 밝히는건 곡물로 치면 원산지 표시지 가공할 능력이 없다와는 전혀 별개잖아? '밥숟가락 떠서 주는' 책은 자계서말고 많음. 애초에 전공서적도 '잘 떠먹여주는' 책이 좋은 책인데. 깊이와 사유가 없다는걸 문제삼는건 알겠는데 애초에 알맹이 자체가 보이지 않는게 다수고 또 알맹이라도 제대로 있으면 사전식 나열이라도 될텐데 없으니까 약팔이일 뿐인 행태잖아
오해의 소지가 있는 모양인데.. 가장 첫 댓에 알곡 추리기를 난 독서에 비유한 거였음. 비유의 지점이 맞아 떨어지지 않았기에..이렇게 됬나.ㅠ 자계서를 두둔하는 게 아님. 그렇지만 잘 쓴 것도 있을 수 있기에 전부 그렇다고 말하고 싶지 않은 거였고. 요즘 나오는 책들 보면 기가 막히긴 함.
난 제대로 된 독서의 과정이나 결과물을 간접적으로라도 더 쉽게 얻을 수 있다면 그걸 꺼리거나 날먹으로 생각해야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함. 시간은 귀하고 읽을 책은 많고 더럽게 어려운 책도 많은데. 하지만 보통은 직접 책을 읽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고 (좆같은)자계서는 그 정반대에 있는 경우니... 뭔 얘긴진 알았음 핀트가 좀 안맞았네
ㅇㅇ 편하지 않을 이유는 없으나.. 너무 각잡고 하는 것도.. 하다 보니 급발진 지랄했네 ㅈㅅ..
그런 정의는 자계서보단 대중서에 더 어울리는 것 같은데
자기계발서를 활용하기엔 깊이가 너무 낮아.. 이공계는 말할것도 없고 문과 상경계 영업 마케팅쪽도 그쪽분야의 책을 제대로 읽어야 비로소 앞서게 된다고 생각함.
김제동이 말잘한다고 생각되는 이유랑 자계서 읽는 이유가 비슷한건 맞는거같음. 잘 알지도/모르는걸 잘 아는양 말하고 싶고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얘기는 피하고 피상적으로만 말하고 싶으면 자계서와 김제동만큼 좋은게 어딨겠냐 근데 독서경험의 가공이나 간접습득은 개소리라고 본다 애초에 그걸 제공하는건 욕먹는 대상이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