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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옛날에 칼의 노래, 현의 노래, 남한산성, 개를 읽었는데

언제 읽어도 문장이랑 문단은 깔쌈하게 뽑는 것 같음. 눈이 심심할 때 펼쳐 읽으면 읽고 뇌까리는 맛이 있더라.

근데 작품으로 보면 똑같은 얘기를 다른 테마로 반복하는 느낌이라서 다른 작품들도 손대다보면 막 엄청 좋다기 보다는 그냥그럼... 늘 독자들이 말하는 똥, 죽음, 밥벌이 등등. 그게 중요한 건 알겠는데 계속 읽다보면 좀 그래

되려 산문 쪽이 좀 더 다양한 소재를 다루는 느낌이라서 나는 김훈의 산문 쪽을 더 좋아함

라면을 끓이며나 오이지 같은 거 다룬 글을 보면 음식 칼럼 적어도 재밌겠다는 생각이 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