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 진실의 10미터 앞 > - 요네자와 호노부 (엘릭시르) 김선영 옮김
내 취향의 추리소설 단편집으로 보여 도서관에서 빌렸다. 다치아라이라는 기자가 주인공이며 탐정의 역할도 맡은 것 같다. 기자가 주인공인 추리물은 처음인 듯하다. 허나 꽤 어울려 보인다.
소설집이니 각 작품별로 감상문을 쓰겠다.
1. 진실의 10미터 앞
일본의 눈이 내린 지방을 배경으로 한다. 지역 음식도 맛보고 싶어지며 괜히 일본 여행이 가보고 싶어지는 배경이다.
말을 잘 한다는 남자가 외국인이라는 추리는 추리를 위한 추리로 보여 살짝 작위적으로 보인다.
탐정 같은 기자는 어딘가 눈썰미가 좋은 현대판 홈즈의 느낌이다.
고전적인 느낌의 추리물이다. 결말은 어딘가 씁쓸하다.
주인공이 기자 직함에 어울리지 않게 꽤나 신중하다.
결론은 작중 등장한 면 요리인 호토가 먹고 싶다. (?)
2. 정의로운 사나이
전철에 뛰어내리는 자살에 시작부터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친다. 나 또한 동의한다. 최악의 ‘철싸대’라고 할 수 있다.
꽤나 냉철하게 자살 사건에 접근한다. 감성적인 요소가 없다. 한국과 다른 정서가 느껴진다. 냉혹하기까지 하다.
어딘가 씁쓸한 작품이다. 반전과 사건 전말도 씁쓸하다.
3. 고이가사네 정사
다치아라이가 여자라는 사실을 이제야 알았다. 반전이 어딘가 씁쓸하다. 예상할 수 있었으나 놓쳐버렸다.
4. 이름을 새기는 죽음
뭔가 드러나지 않은 심연 같은 사연의 느낌이 든다.
냉철함과 사회의 지독함이 담긴 씁쓸한 작품이다.
5. 나이프를 잃은 추억 속에
독특한 진행 방식의 추리물이다. 왠지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듯하다.
뭔가 일본 특유의 은밀함과 은유적인 표현이 감돈다.
반전은 신선했다. 동시에 일본인과 친해지는 건 어렵다는 생각이 드는 작품이었다.
6. 줄타기 성공 사례
일본 특유의 폐를 끼치는 것에 대한 사죄와 이런 사람들이 탄생되는 배경의 집단주의 사회가 거북하다. 자연재해 속에서 살려줘서 감사하다는 게 아닌 폐를 끼친다고 사죄하다니. 한국과 일본의 정서의 차이가 절실히 느껴진다.
결말을 알고도 화가 나는 작품이었다. 사람의 생명이 오고 가는 상황에서조차 일본이라 그런지 지나칠 정도로 예의나 도덕에 민감히 반응한다. 너무나 답답하고 불편하게 사는 것 같다.
결론은 콘플레이크가 먹고 싶어지는 작품이다. 냠냠.
여섯 작품들에 대한 감상을 정리하자면, 주인공 여기자가 냉철하며 굉장히 섬세하다. 개성이 넘치는 캐릭터였다. 일본 추리물에서 가장 인상이 강렬한 탐정(이자 기자)이었다. 추리물이기 전에 일본 특유의 지나친 신중함이 느껴진다. 매우 일본적인 느낌이 감도는 소설집이다. 그래서 이질감과 불편함마저 느껴졌다.
폐를 끼친다고 사죄하는거 ㄹㅇ 이해 안 가더라 일본 감성 노이해
그러니까. 예의에 대한 문화가 지나친 듯.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
ㅇㅋ 그 전에 할 일이 있다. 추리물 츄라이에 기쁘기 그지 없다. 쭈웁 쭙쭈쭙 (입술로 때리는 소리)
왕과 서커스나 안녕 요정에도 나옴 다치아라이 - dc App
아 어쩐지 시리즈일 것 같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