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 네루다라는 시인은 잘 모르는데, 노벨 문학상 수상자라고 하고, 스페인어권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시집이라고 하니 조금 기대하면서 보기 시작했더니 전부 뭔소리를 하는건지 모르겠더라.
시를 끝까지 읽으면 전체적인 감성은 전달이 되기는 하는데, 문장 하나하나를 따지면 뭔소린지 하나도 모르것음.
그냥 세상 만물을 끌어와서 사랑에 대해서 속삭이는 것 같기는 한데.....그게 너무 억지스럽게 느껴질 정도임.
"땅 밑에 아들 하나 뛰어오르게 한다."
"나는 터널처럼 외로웠다."
"내 순전한 해양성 광기에 붙박인 채."
"이별의 시간이다, 오, 버려진 자!"
표현들이 이해도 안될 뿐더러 낭만주의 시 같은 특유의 오글거림만 있음....
내가 스페인어는 못하니까 영역본으로 비교해 봤는데, 이거 무슨 리듬을 살리기 위해서 의미전달을 포기한것 같음.
쉼표랑 마침표 위치, 단어의 배열이 거의 일치하는데, 차이점이 있다면 영역본은 그래도 단어가 비슷하게 끝나니까 운율이라도 느껴지는데 민음사 역본은 운율도 없고 의미전달도 안되는 것 같다....
1. 서양 번역시에 안 익숙해서 이상하게 느껴지는 것
2. 번역이 이상해서 이상하게 느껴지는 것
3. 그냥 원본도 그런 내용이고 번역도 잘 했는데 시에 조예가 없어서 이상하게 느껴지는 것
뭐가 원인일까?
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