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경험담 ㅋ
과거회상 하다가 비도 오고 센치해져서 올림
나에게 쓰는 글이기도 하고


고등학생 시절
나름 나의 에너지 90퍼를 공부에 쏟았지만
성적이 중상위권 상위권 왔다갔다 하는 학생이었어.
친구들이 너는 왜 공부만 하는데 성적이 노력대비 안나오느냐 놀렸지
너무 실망이었어.효율이 떨어지는데 가슴에 손을 얹고 나의 문제점을 알 수없었어
고3때 현실을 인정하지 않고 대학도 안가고
군대를 가버렸다


그 군대에서 전환점을 맞는다



언어성적이 안 좋았고
딱히 할 것도 없고
흙수저라 세상살이 아는 것도 없는
우물안 개구리이기도 했고

책 150권 읽기에 도전했어.

야간 점호시간 개인 정비시간에 티비안보고 온 시간을 책 읽기에 투자했지.
계획성없이 무작정 읽는거야
휴가 나갈때마다 월급으로 책 사고
알바하면서 그 돈으로 책 사고


유명인사가 추천하는 책. 등등 이것저것 안가리고 읽었어

결국 재밌어서 200권 넘게 읽고 나왔는데

각설.
한 분야에서 20~30권을 읽다보니
어느 순간부터
같은 분야의 다른 책을 읽는 데
특별히 새로운 내용이 나오지 않더라고
동어반복이 많고
이 책이 그 책을 베끼지 않았을까 할 정도로
말하는 내용이 비슷했어

내가 비슷한 책을 읽었겠지 생각하고
의도적으로
같은 분야의
다른 내용을 다루는 책을 끊임 없이 찾아다녔지만 새로운 내용은 결국없었어

그래도
아 이 분야가 협소한걸꺼야 생각하고


다른 분야의 책을 파고 들었지만
그 분야도 마찬가지 였다.

세상은 그렇게 특별한게 없었어.

내가 어느 분야를 깊이 파면

그 분야의 권위자라 하더라도
그 분야를 아는것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내가 존경하던 사람들이
옛날에는 그렇게 특별해 보였는데
나와는 크게 차이가 없는 사람이란걸 깨닫게 된다.



내가 공부에서도
남을 너무 과대평가하고
나의 한계를 제약했다고 생각하고

공부법 자기관리책도 마찬가지로
40권 정도 읽으니까
내가 막연하게 생각했던
공부 기술.생활 관리.가

내 몸에 스며들어 가게 되더라
현란하게 응용하면서

그래서 결국 제대후 수능 봤는데
성적 급격하게 올랐고


요점은
책을 읽으면 그 분야의 범위를 짐작가게 해준다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