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보통 도서관에서 빌려 읽고
정말 감명깊고 평생 가져가고 싶은 책만 빌리거든.
그게 외적으로 평가가 좋건 나쁘건
나만 좋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그렇게 완성된 나만의 서재는
뮤직 플레이리스트 같은 거잖아


자기 취향의 총체이고,
내가 어떤 사람인가를 보여주는,
아주 내밀한 것 같은데.

내 속내를 까발려놓기 싫어서
난 책들 전부 다 뒤집어 꽂아둠
아직 장서까지는 아니어서
그렇게 해두어도 필요할 때 찾아 읽을만은 함

그렇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