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유교가 적극적 자유를 주장했다는 사실은 몰랐네.
ㅁㄴㅇㄹ(223.38)
2017-06-27 05:39
추천 0
'정치학으로의 산책'에서 동양(정확히는 한자 문화권, 특히 유교)에서 바라본 정치에 대한 글을 읽다가 동양 정치에서 본 자유를 얘기하는 부분이 있어.
거기서 자신의 덕을 기르기 위해 마음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는 부분을 적극적 자유에 대한 사상이라고 본 건 놀랍네.
물론 개인의 독립을 주장하는 소극적 자유를 부도덕하게 바라봤지만 말야.
본문이 제시하는 해당 도서의 서술 자체에 동의가 안되는군. 자유는 철저하게 서구적 개념인데.. 애당초 자유라는 단어를 이 동북아시아에서 쓰게 된 계기 자체가..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을 번역하기 위해 일본 학자들이 존재하지도 않던 단어를 창조해 낸 이후임. 유교문화권에선 자유란 개념 자체가 없었음. 덕을 기르기 위한 마음의 주인이 적극적 자유다??? 글쎄??? 물론 불교나 기독교에서 그런 방식으로 썰을 풀어제끼는 부분이 있긴 한데...
글쎄, 책에서도 자유가 서구적인 개념이라는 것을 부정하진 않아서 의미를 명백히 해둘 필요가 있었어. 뭐, 서양의 자유 사상을 유교 사상에 끼워맞춘다는 게 무리일 수도 있겠지만.
아전인수 해석임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