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gIwAT04ZCAo




하라는 독서는 안 하고 멜로딕 파워 메탈만 잔뜩 받아서 듣고 있다.


진짜 세상에는 별의별 밴드들이 존재한다는 걸 알았다.


돈키호테가 책에 파묻혀 살다가 맛이 가듯이


나는 중세 판타지풍의 멜파워만 쳐듣다가


뒷산에 칼 한 자루와 가죽갑옷 입고 나가서 멧돼지를 때려잡으러 갈 것 같다.


아니, 멧돼지를 전설 속의 그리핀 같은 괴물들로 착각하고 달려들다가 개털릴 듯.


추가로, 나도 몇몇 독붕이들처럼 산에서 자연 독서를 해볼까 했는데


요즘에도 멧돼지들이 민가쪽으로 내려오고 고라니에 뱀까지 하도 설쳐대서 무서워서 못하겠더라.


결론은 돈키호테 읽고 돈키호테가 되어버릴 수 있다.


창비 해설처럼, 십대에서 이십대 여자에게 로망을 느끼는 돈키호테의 씹덕 아조시 기질에


용이나 악의 마법사들을 때려잡겠다면서 그런 가사 내용의 멜파워만 쳐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