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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배경 안 나오게 찍느라 사진 이상하네
원래 주 관심사가 문학도 아니고 전공도 문학은 아닌데
이번에 책 살 일이 있어 서점 들렀다 눈에 들어와서 집었음
일단은 음
젊은 문학계에서도 페미니즘, 퀴어에 대한 목소리가 정말 물밀듯이 터져 나오고 있구나
그 누구도 이 운동을, 역동성을 막을 수는 없겠지. 이건 울분이나 성토와 같은 거니까...싶었어.
하지만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정말 이 이야기들로 된 걸까. 정말 이 말들로 우리는, 당신들은 충분한 걸까.
이것이 당신들을 그리고 우리를 연민에 빠지지 않게 할 수 있을까. 당신들의 이야기가 이렇게 끝나서는 안 될텐데. 연민에서 머무른다면 당신들은, 그리고 우리는 여기서 이 이야기로 인해 오히려 더 상처받게 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
그래도 당신들이 지금은 아직 소리칠 때라고, 무언가를 정돈할 시기가 아니라고 말한다면 나는 침묵하겠지만
진정 함께 삶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면, 이 자기연민을 넘어 다음 이야기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해.
나는 당신들에게 연민을 느끼고 싶지 않아. 우리의 연민은 정오의 그림자보다 짧으니까.
생각이 덜 정리되어서 글이 좀 두서가 없네 미안
근데 난 오히려 이 사람들이 진짜 페미니즘과 퀴어에 대한 충분한 고찰이 있었나 싶음. 그냥 잘 팔리니까 만든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뭔가 엄청난 공감이 가는 글이 안 나온듯. 특히 음복은 좀..
공부를 많이 했다거나, 깊은 성찰을 한 글은 아닌 것 같았어. 물론 그래서 나빴다는 건 아니고 내가 별로라고 생각했던 건 다른 지점이긴 한데. 아무튼 그냥 당장 무언가 답답한 마음에 토해내고 싶은 것들이 있었고 그걸 전부 쏟아낸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