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수업 중 하나가 학기내내

요즘 젠더 이슈를 주제로 잡고

조남주, 박민정, 강화길 작가의

페미니즘 소설 읽고 토론 형식으로 진행됨

강사가 애초에 페미니즘 이야기를 2시간 내내함ㅇㅇ;;

(대학원 때 여자라서 피해 받아 한이 맺힌 것 같음)

소설에서 가스라이팅 나오고 그루밍 나오고

여자가 겪는 공포나 부조리 여혐 나옴

그러면 남자애들은 토론 참여 못함

말 잘못하면 매장당할 분위기

여기서 멋지게 손들고 자기주장 펼친다?

악어떼 먹이마냥 집중적으로 뜯김;;

페미니즘 솔직히 이해함..

근데 절대 수업 참여 가능한 분위기가 아님

예를 들어 진화심리학적인 관점에서는...

이렇게 말 꺼내지도 못하겠음


그러다가 김봉곤 박상영 같은 퀴어 소설 나오면


그제야 숨통이 트임 ㅇㅇ


둘은 선녀다, 다시 보니 선녀다..(남자니 선남인가)


암튼 그 둘 나오면 그제야 남자애들 적극적으로

토론 수업 임하는 게 가능함ㅇㅇ;;

여학생들도 두 작가 많이 까거든

그렇게해서 이 두 작가의 존재 자체가 고마워짐

쥐구멍으로 드는 한줄기 햇살마냥

매번 여성이 겪는 일상의 공포, 피해, 여혐겪은 소설만 보다가

퀴어 서사 보면 너무나 재밌게 읽을 수 있음

박상영이 그렇게 위트넘치는 구나 뼈저리게 깨달음

결론적으로 문창과 학생으로서 둘이 너무 고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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