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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과 광기의 시대였던 한국 전쟁 직전의 이야기다. 류요셉 목사가 이산가족 상봉단으로 북한을 방문하면서 과거를 회상하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사실 회상이라기보단 회고에 더 가까운 거 같다. 아니, 회상도 회고도 아니고 회개나 고해성사에 더 가까울지도...? 실제로 작가는 등장인물들의 입을 통해서 일종의 역사적 화해를 시도하려 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이북 사투리가 굉장히 빡세다. 정말 리얼해서 영화나 드라마 보듯이 몰입감이 있긴 한데 모르는 단어에 턱턱 막힐 때가 좀 있다.

그런 단어 찾아보려 스마트폰을 켜고 폰을 잡으면 나도 모르게 독갤을 들어오는 악순환이 반복돼서 분량이 적은데도 읽는데 꽤 오래 걸렸다...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