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이라 부를 내용이 거의 없고 쓰고 보니 줄거리 요약 밖에 안 나온다면 둘 중 하나임.


1. 진짜로 느낀 게 없어서 머리에 남는 게 줄거리 뿐이거나


2. 쓸 만한 감상을 네가 다 까먹었거나


근데 사람이 어케 금붕어대가리도 아니고 2번일 수가 있음ㅋㅋㅋ 대체로 1번이지. 그냥 그럴 땐 느낄 만한 게 없었다고 솔직하게 적는 게 오히려 '감상'이지. 내가 이번에 쓴 감상문도 줄거리 얘기가 감상문의 3/4임ㅋㅋㅋ


다만 그 줄거리 요약도 사실 자기가 읽어보고 이게 핵심이다 싶어서 추리는 거니까 그것 나름대로 감상에 속하는 거지. 쨌든 자기 감상문엔 개인 감상(의견)이 없는 것 같다고 하지만 사실 독서 행위야말로 이미 개인 의견이 들어가버린 이해의 과정을 수반하고 있어서 별 의미 없음ㅋㅋㅋ 줄거리만 생각났으면 줄거리가 기억에 남는 거고, 꽂힌 문장 있음 꽂힌 문장 쓰는 거지. 기억의 선별 과정이야말로 철저한 개인의 영역이잖슴.


부담 갖지 말고 감상문을 써서 올리자. 절대 감상문 많이 보고 싶은 내 사심이 들어간 거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