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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누가 김초엽 = 한국의 테드 창 밈 퍼뜨린거냐
테드 창 사진이나 보고가라 썩을놈들
이하 감상문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
2.5/5
설정의 아쉬움, 두루뭉술한 과학적 배경과 서사의 빈약함
유전적으로만 결점을 제거한 인류가 올바른 것은 아닐 수 있지만 고통과 슬픔을 제거한 것이 올바른것인지, 순례자들은 그들이 순례하는 지구의 정신적으로 병든 인류보다 우월한지, 사랑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것인지?
평론가 평과 작가 후기를 읽어보니 '마을'과 지구의 공존으로 균형을 맞춘 유토피아를 의도한 것 같은데 너무 짧고 가볍게 쓰여서 작가의 의도가 잘 드러나지 못하는 것 같아.
스펙트럼
2.5/5
본체의 당신 인생의 이야기에 비해 한국의 테드창의 감동적이지도, 철저하지도 않은 평이한 이야기
외계인이 먹고 살 수 있는 생태계나 외계인들의 이해가 가지 않는 이타심이 걸려. 부족간의 전쟁이 일어나는 사회에서 쳐먹기만하고 말도 안통하는 데다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것도 아닌 주인공인데, 밥을 주고 개체 한 명을 전담으로 붙여서 도와준다는건 외계인이라 암튼 그런갑다 해야되나봐. 기억이 전승되어 또다른 개체로 '영혼'이라 부를만 한 것이 계승되는 사회에 대한 상상으로 문명이나 그들만의 문화를 보여줬으면 하기도 하고. 주인공의 루이에 대한 집착은 이해되지만 읽는 입장에선 내용 전개의 재미가 떨어져서 단편인데도 늘어지는 느낌이야.
공생가설
2.5/5
정의란 무엇인가? 바로 외계인을 말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외계인들이 7살즈음에 떠난다고 했는데 어떻게 아기에게 전염되는지 생각하지 않은 것은 왜일까. 과학자들이 연구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것이라면 역사적인 논문을 쓸 수 있을텐데.
지능을 갖는 외계인과 공생하며 의사소통이 가능하면 벌어질 일들에 대한 상상으로 길게 써볼만한 소재지만 도입부로 시작된 없어진 행성에 대한 향수에 집중한 것은 아쉬워서 평가를 박하게 줌.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3.5/5
이야기로는 가장 나았던 작품.
항성간의 이동수단과 단절에 대한 아픔은 이제 지겨울만한 소재이지만 그럭저럭 이야기를 밀어나갈 힘은 충분해. 하지만 단순히 경제적 이유로 닿을 수 없게 된 것은 납득하긴 어렵지. 외우주 식민지와 교류를 완전히 단절하는 것은 사회문화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과학기술의 교류측면에서나 비효율적이기에 장거리 통신은 이루어질 것이 분명해. 그놈의 통신으로 기간을 맞춰서 동면해 시간을 뛰어넘는 것은 왜 하지 않고 기약도 없고 영원하지도 못할 기다림을 반복하는건지. 물론 이야기의 진행 측면에서 가장 낫지만 sf로써는 가장 식상한 작품이라고 봐.
감정의 물성
3/5
이게 sf소설집이 아니였다면
차라리 완전히 물성화된 감정을 설명하지 않았으면 어땠을지,항정신성 물질이 나오는 순간 이도저도 아니게 되버린 느낌이야. 애매한 감정을 간단한 문체로 말하려니 아무튼 공감해줘달란 느낌이 들어서 주인공의 연인에 대한 내용으로 맺은 마지막은 굳이 필요했을지 모르겠다.
관내분실
3/5
이렇게 좋은 소재를 가지고 하고싶은 말만 하면 어떡해
경력단절? 자식을 가짐으로 인한 손해? 임신으로 인한 우울증과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은 고통의 요소가 되기는 하지만 서사가 발목을 잡는 듯하다. 윗 작품과 마찬가지로 결말은 만족스럽진 못하다. 1인칭 화자 한명만 나오는 대신 죽은 사람들의 기억을 보관하는 도서관이란 소재 하나를 옴니버스 식으로 여러 이야기를 끌어나가는 방식은 어땠을까?
나의 우주 영웅에 관하여
2.5/5
어느 먹튀의 이야기
순례자들과 마찬가지로 주제와 감성에 과잉되어 이도저도 아니게 되버린 듯해. 인류 최초의 탐사에 지원한 우주비행사가 임무를 앞두고 탈주한 것은 성별이나 가해지는 부담이 면죄부가 되지는 못하겠지. 지원하면서 임무에 대한 서약서 같은 것도 썼을거고 이따위 정신상태를 가진 사람을 선발시킨 기관도 문제가 될 것이고. 평론가 평은 도망간 비행사를 한명의 소수자나 여성이 앞서 길을 닦았다는 식으로 표현했지만 더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긴 것이라 주인공도 정신감정 받아봐야됨 ㅇㅇ.
전체적인 평
단순한 문장, 짧게 느껴지는 이야기로 주제를 한 번에 다 때려넣으려하니 싱거운 잡탕이 되어버렸다. 작품 자체만 보기에는 내용이 짧은 듯하고 문체도 심심한데 과학용어 던져주면서 sf설정도 드러내고 싶고 요즘 대세인 한국문단 갬성도 넣다보니 아쉬운 글들이 된 것 같아.
공생가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순례자들은 크게 불편하지 않은 내용이었지만 나머지 작품들은 작가나 문단이 원하는 바가 노골적이라 안타까웠고. 여성이 자연스럽게 주인공일 수는 있지만 그걸 강조할 필요는 없지. 너무 감성적인 면을 들이대다보니 전개도 구멍이 보이는 것 같고 기승전결이 이루어진 것도 아니라서 재미만 있으면 주인공이 여자든 남자든 외계인이든 사상이 어떻든간에 무슨 상관이겠나.
작가가 sf소설이라 하면 어쨋든 sf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범위가 넓은 영역이지만 양쪽 끝을 말해보자면, 베르나르 베르베르처럼 철저하지는 않지만 참신(?)하거나 흥미롭게 이야기를 끌어나가거나, 반대쪽의 테드 창처럼 단단한 과학기술이나 논리 위에서 서사를 전개하는 방식이 있다고 생각해. 김초엽 작가는 둘 사이에서 자신이 맞는 쪽으로 집중하는게 좋다고 보는데 지금은 이야기를 재밌게 풀어왔다기에는 공감하기 어렵거나 서사적인 부분이 부족하고 과학적인 논리를 철저하게 표현하는 부분은 용어를 늘어놓지만 그에 대한 설정 풀이나 해석은 전혀 없어서 균형을 놓친 것 같아. 아마 앞으로는 베르베르쪽이나 환상문학에 가까운 쪽으로 쓸 것 같아.
대놓고 말하면 문단에서 밀어주는 이유가 보여. 무난하게 계속 소수자에 대한 내용이나 여성이 느끼는 감성으로 쭉 갈거 같고, 작가가 이과출신에 석사라 하드sf 하나정돈 기대했는데 그런걸 느낄만한 부분은 전혀 없었어. 좋으면 인지공간도 빌려보려 했는데 아쉽다.
베르베르처럼 가볍게 상상해볼 재미를 주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의 테드창보단 베르나르인 것으로
내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싫어하는건 아님, 제3인류 까진 다 읽어봤다고 하드 sf의 반대편에 서있는 사람이라 생각하고 쓴거야.
유발 하라리 닮았다.
베르베르랑 하라리 둘다 머머리라 비슷함
sf풍 용어 끼얹은 한국문학. 설정과 팩트 몇 개 털어내고 나면 그냥 보통 한국단편이야.
이게 맞따
그런 밈이 있었나 ㅋㅋㅋㅋㅋ 그냥 무난한 한국 sf작가 - dc App
내가 꾸준히 말했던 거랑 비슷하네ㅇㅇ sf인 척하는 순문학... 순문학 흉내 내는 sf...... 어느 게 본체인지 헷갈릴 정도로 진짜 애매하다고 생각함. 장르로서의 재미랑 순문으로서의 재미가 이렇게 혼종처럼 섞일 수 있는지도... 그래도 나중에 책 한 번 더 나오면 살 의향 있음. 거기서도 변화 없으면 접을 거지만.
대학원가서 힘들게 석사땄을텐데 전공지식 가득 넣은 하드sf 써주지않을까? 제발
근데 이렇게 쉽게 써줘야 다들 이게 sf구나^^ 하고 칭찬하고 빨아주는데 하드sf를 쉽게 쓸 것 같지 않음... 좀 더 잘 나가야 "실험작"타이틀 달고 써주지 않을까?
아 ㅋㅋ 이러니까 김초엽 책 읽어볼지 말지 고민되네 ㅋㅋ 한국 sf는 듀나 아직은 신이 아니야 보고 접었는데
동의함. sf향 첨가 순문학이란 느낌이 강했음.
근데 울나라에 하드 sf가 제대로 있음???
그리고 하드 sf로 썻다면 순문에서 등단 못했을것 같은데...
테드창이 ㅈ으로 보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