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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가이드 썼던 부분에 빠진 내용이 좀 있어서 추가해 봄. 스포 있으니 아직 안 본 사람은 뒤로가기 누르셈

카라마 처음에 수도원 모여서 대화하는 부분 있잖어? 의미 없는 것 같지만 의외로 중요한 떡밥들이 꽤 있음.

특히 이반과 조시마가 교회의 사회재판권을 두고 토론하는 부분을 잘 살펴봐야 됨. 두 사람 다 표면적으론 교회의 사회재판에 찬성하고 있음. 근데 핀트가 다름.

조시마는 이를 통해 범죄자를 참된 교화로 이끌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 반면에,

이반은 교회가 '국가'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음. 다른 말로 바꾸자면 교회가 강한 권력을 가져야 한다는 의미인데 왠지 익숙하지 않음? 이때 이반이 말하는 건 대심문관이 주장하는 것과 똑같음.

그런 의미에서 이반=대심문관이란 공식이 성립하고, 대심문관이 예수의 입맞춤에 마음이 흔들려 그를 풀어줬을 때부터 이미 이반의 행로는 결정되어 있었던 거임. (예수를 풀어줌 = 아버지를 죽였다고 고백함.)

뭐 난 대충 이렇게 생각하는데, 좀 이상한 부분 있으면 말해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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