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이도 중

나는 손에 거무스레한 시계풀을 들고 있는 그를 기억한다.
(내게는 이 성스러운 동사를 말할 자격이 없다. 이 세상에서 오직 한 사람에게만 그럴 자격이 있었는데 그는 이미 죽었다.)
그는 한평생 내내 황혼에서 여명까지 그 꽃을 바라보았지만, 마치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것처럼 그 꽃을 바라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