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이도 상

괴로움에 빠진 사람을 보면 연민을 느끼는 것이 사람의 마음입니다.
모든 사람이 마찬가지겠지만, 한때 위안을 필요로 했던 사람, 남에게서 위안을 받았던 사람이라면 특히 더 지녀야 할 덕목이지요.
괴로움에 빠졌던 사람들 가운데 누군가가 그런 위안을 필요로 하거나
위안을 받았거나 그로 인해 벌써 기쁨을 얻었다면 바로 저도 그런 사람 중 하나입니다.
제가 젊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저의 비루한 처지보다 훨씬 숭고하고
고귀한 사랑을 불태웠다는 점은 이런 얘기를 할 때 미리 말씀드려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