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평: 별로 재미 없었다.
어쩌다가 발견해서 후임에게 물어봤는데 그냥저냥 재밌다고 하길래 읽어봄.
내가 무슨 순수 소설은 아니라 일반소설은 가치가 없다는 순수주의자는 아니지만 책이 다루는 주제의 무게가 다르다는 건 맞기에 크게, 깊이 생각 안하고 내키는 대로 읽어서, 술술 읽혀서 기분이 좋았긴 했는데,,
작가가 주려는 감동이 무엇인지, 서문에서 극찬한 반전이 무엇인지 알겠는데 나로서는 도저히 공감할 수 없더라.
오로지 죽은 xx씨만 불쌍해서 모든 감동을 방해받고, 되려 살짝 불쾌한 느낌도 좀 났음. 아무리 그래도 그런짓을 개는 무슨 죄냐? 뭐 당시 책 읽었을 때는 눈꼽만큼이나마 감동이 있었는데 책 읽은지 한참 지나니깐 그것도 사라지고 불쌍하기만 함...
뭐 그래도 마지막에 용의자 x가 4색이론 머릿속에 그리던건 꽤 재미있었고,,
문체가 가볍다고 해야하나? 그런 점이 좋아서 소설을 이제 막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가벼운 이런거부터 시작하라고 추천하고 싶음.
책 자체가 별거없다보니 별로 적을것도 없음,,ㅇㅇ
그리고 잡설인데
한국소설은 주제가 이야기를 씹어먹어, 책 내용이 재밌긴 하지만, 그것도 주제를 강조하기 위한 하나의 장치에 불과하다면,,,
일본소설은 이야기가 주제를 잡아먹는다 그런 느낌임. 주제도 주제지만, 이야기 자체를 풀어내는 것을 중점으로 두는 느낌임.
뭔가 그냥 계속 읽다보니 그런 생각이 자꾸 듬 ㅇㅇ
오타미안,,자다 덜깸 순수소설이 아니라- 아닌
별 거 없다는 데 공감. 초반부터 으아니 이런 무서운 일이.. 잘 봐봐 갱장한 일이 있어... 하는 게 더 김빠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