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준으로 재미있는 이야기니 감안하고 읽으셈 ㅎ

1. 엄마랑 크게 싸우고 난 뒤 연을 끊고 살았다고 함. 얼마나 엄마가 싫었는지 몇몇 인터뷰에서 '엄마는 죽었다'고 대답해서 모두가 그런 줄 알았지. 근데 우엘벡의 엄마가 자기는 아직 살아있다는 걸 알리려고 자서전을 출판했다고 함

2. '어느 섬의 가능성'이 쓰여진 건 스페인의 한 호텔임. 재혼한 아내와 스페인에 머무르는 동안에 썼다는데, 그럼에도 '행복은 가능한 지평이 아니었다'같은 소리를 하며 현대사회에 사랑은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한다는 게 웃기기도 하고 놀라움

3. '지도와 영토'의 표절은 의도된 것임. 작가의 말에 '프랑스어판 위키백과를 참고했다'고 적혀있는데, 위키백과의 내용을 그대로 베낀 부분이 존재함. 그러니까 표절했으니 알아달라고 작가의 말에 단서를 남긴 거지. 국내의 한 연구가는 이걸 우엘벡 본인의 예술관을 나타내기 위한 방법(세상 그 자체는 아무 의미도 갖지 못하지만 예술에선 의미를 가진다. 위키백과도 그냥 문서에 지나지 않지만 책 속에선 예술이 되고 의미를 가진다)이라 해석하던데, 나는 그냥 어그로 끌려고 그랬다 생각함. 하여튼 재미있는 인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