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작가든 예술 쪽 사람이면 예술뽕 맞고 예술에서 뭔가 현실에 없는, 정신을 고양시키고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를 추구하잖음
근데 쿤데라는 과학, 역사 처럼 예술을 생각하거든. 예술을 향유하는 이유가 예술뽕 맞은 사람들이랑 ㅈㄴ 다름. 그냥 거기서 새로운 진실들을 깨달을 수 있기 때문에 예술을 보는 거임.
그래서 음악 들을 때도 이 멜로디가 좋다~ 이 구성이 뛰어나다~ 절대 그렇게 얘기안하고 음이라는 개념을 이용해 새로 표현 방식들을 창조, 그리고 그 표현이 어떻게 현실을 반영하는가를 얘기함. 야나체크 악보 가지고 현실의 희극성 설명할 때 ㅈㄴ 뭔가 싶었다.
미술도 마찬가지, 미술관 가서 아! 거리며 감탄하는 애들이랑 거리가 멈. 베이컨 좋아하는 이유? 인간의 실존에 남은 가장 최후의 보루가 신체라는 것을 아름답고 유쾌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현대미술의 개념적 논쟁은 쿤데라에게 의미없음.
소설은 뭐 말할 것도 없고. 이 정도 얘기했으면 다들 쿤데라 에세이 한번씩은 봐야겠지? 오랜만에 최애 작가 얘기하니까 너무 기분좋아서 계속 글싸네 아 ㅋㅋㅋㅋ
그래서 쿤데라 글은 언제입니까
stay....
플로우차트좀
올해 말에 만들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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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그런건 아닌데 만남에 베이컨 관련 글이 수록되어있음 이전에 좋게 비평해줘서 고맙다고 서문 써달래서 쓴 글이었나
최인훈 오열..
"현실이여 비켜서라. 환상이 지나간다. 너는 현실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예술을 통해 현실 이면의 진실이 드러난다고 한 거 보면 비슷할지도 모르는걸?
그렇지만 자기 추상적 미의 기준에 맞지 않다고 회갑연을 취소시킨 적도 있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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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그렇겠지. 에세이에서 야나체크를 세계 음악사에 두고 재평가하라고 왜 체코 본토에서 그렇게 소극적이냐고 ㅈㄴ 까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