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할아버지 박경리 아세요?
증조할아버지: 할애비도.. 소싯적에는 토지도 다 읽고 그랬어~..
니도... 시간.. 나면은.. 응? 토지도 좀 읽고.! 그래라.. 맨~날 대학교 나온 놈이 월북해서.. 빨갱이 되는... 글쪼가리나 읽지 말고..
나: (무시) 그래요? 그럼 황석영은요?
증조할아버지: 그래..그...그 사람.! 삼포 가는 길은.. 할애비가;; 읽고 눈물을 흘렸잖냐.. 어..? 황석영.. 같은.. 작가가 우리나라에는.. 더 많~아져야 돼..
나: 그럼 광장은 읽어보셨어요?
증조할아버지: 그 대가리에.. 피;;도 안 마른 녀석이 쓴.. 종이뭉치 말이냐.?
나도 젊었을 적에는.. 친구 놈들이.. 막 좋다고 해서.. 한번 읽어봤더니만... 그게 뭐.. 빨갱이도.. 부르주아도 못 된.. 허약한.. 새끼가... 자기가.. 뭔 심청인줄 알고 ...뛰어드는 소설 아니냐..? 그런 놈은.. 냉수마찰에.. 매일 체조만 해 주면.. 펄펄 뛰어다닐 놈이야,.!
나:할아버지가 최인훈에 대해서 뭘 알아요?!
증조할아버지:니는.. 아까부터 어? 왜 자꾸 질문질이냐?
니가 최인훈이에.. 대해서.. 뭘 아냐..? 어..!
나:최인훈은 1936년 함북 회령에서 태어났으며, 서울법대에서 수학했다(2017년 명예졸업). 1959년 「그레이 구락부 전말기」와 「라울전(傳)」이 『자유문학』에 추천되어 등단했다. 1977년부터 2001년 5월까지 서울예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작품 집필과 후진 양성에 힘써왔다. 『광장/구운몽』 『회색인』 『서유기』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태풍』 『크리스마스 캐럴/가면고』 『하늘의 다리/두만강』 『우상의 집』 『총독의 소리』 『화두』 등의 소설과 희곡집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 산문집 『유토피아의 꿈』 『문학과 이데올로기』 『길에 관한 명상』 등을 출간했다. 동인문학상(1966), 한국연극영화예술상 희곡상(1977), 중앙문화대상 예술 부문 장려상(1978), 서울극평가그룹상(1979), 이산문학상(1994), 박경리문학상(2011) 등을 수상했다. 『광장』이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 독일어, 러시아어, 중국어 등으로, 『회색인』이 영어로, 『옛날옛적에 훠어이 훠이』가 영어와 러시아어 등으로 번역, 간행되었다. 2018년 7월 별세했다. 사후 금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저서
<장편>
- 두만강 (1957)
- 광장 (1960)
- 가면고 (1960)
- 구운몽 (1962)
- 회색인 (1963~1964)
- 크리스마스 캐럴 (1963~1966)
- 서유기 (1966)
-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 (1969)
- 하늘의 다리 (1970)
- 태풍 (1974)
- 화두 (1994)
<단편집>
- 웃음소리 (1987)
- 총독의 소리 (1967~1976)
<희곡>
-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어이 (1978)
<최인훈의 생애>는 2020년 7월 23일에 연재됩니다.
<최인훈의 작품 세계>는 7월 23일 이후부터 시간 날 때마다 올라올 예정입니다.
오 기대한다
최인훈이랑 다른 작가 사이에 있던 썰도 풀어주셈
ㅋㅋㅋㅋㅋㅋ 이번엔 증조부냐 7월 23일이면 이것도 기일특집인가 보네
이 쉐키 이거 악질이네 ㅋㅋㅋㅋㅋㅋ
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