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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읽을 때는 그냥 그런데 다 읽고나서 가만히 누워있으면 생각나는 소설이 있는데 에브리맨이 딱 그런 작품이었다.

독갤에서 영업당해서 찍먹해보자는 생각에 중고로 샀는데 읽으면서는 별 감흥이 없었으요.

근데 누워서 티비 보고 있는데 정작 방송은 눈에 안들어오고 책 내용만 곱씹게 되더라.

무엇보다 이 소설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불멸로 상징되는 보석(다이아몬드)과 유한한 존재인 인간을 대비시킨 부분이었다. 죽음이란 뭘까. 삶이란 뭘까. 작품 자체가 다 읽고나서 얼치기 철학자의 혼잣말처럼 자꾸 질문을 되내이게 하는 마성이 있다.

결말의 여운도 괜찮았고, 중간중간 번뜩이는 여러 사안들에 대한 작가의 서늘한 통찰력은 확실히 대단했다. 독갤 영업작으로는 두번째로 만족스러웠다.

평점을 주자면 5점 만점에 4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