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때 들었던 서지학개론이라는 수업임


독갤러들 뿐만 아니라 대부분 사람은 책이라는 매체보다는


그 안에 들어있는 내용을 신경쓰잖아?


서지학개론 수업에선 처음으로 내용보다 그 매체 자체를 공부하게 되었는데


4년 동안 배웠던 다른 학문들 중에 유삼하게 재미있고 흥미로웠던 수업임


(다른 두 개는 분류론하고 목록론)


book이나 冊, 券, 典 등의 책을 가리키는 말에 대한 어원이나


책의 형태에 대한 역사, 왜 현대에 와서 코덱스가 가장 책의 일반적인 형태가 되었는지


책의 각 부분에 대한 명칭, 금속활자본과 목판본의 판별, 활자본 폰트 이름 맞추기 등...


미래가 없이 죽어가는 학문이라 그런지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


...그냥 그렇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