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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갤에서 강신주는 어떤 취급을 받는지 모르겠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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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 것 없이
가질 수 있다는 희망도 없이
망연히 바다만 보던 시절이어서
관념적인 것에 깊이 빠졌던 것 같음.

무문관
문이 없는 문
gateless gate

기실 세상과 나 사이에는 어떠한 가림막도 없는데
내가 만든 관념들로 인하여
내 스스로 나의 출입을 거부하고
나의 한계를 스스로 규정짓고 만 것이 아닐까,
뭐 그런 생각을 하며 위로를 받았던 책 같음.

요새 잊으려해도 잊혀지지 않고
되려 선명해지기만 하고,
그런데 피할 수도 없는,
어떤 무엇 때문에 삶이 노곤하고 피곤한데

사실 이 모든 어려움이
내 두려움과 지독한 편견으로부터
출발한다는 것은 자명한데,

나는 용기 없는 병신에 불과하니,

이 책과 다시금 상면한다면
되잖는 문장이라도 몇 개 끄집어 쥐고
조금은 당당해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듦

으앙 사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