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를...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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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 윽, 머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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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가 인생을 낭비하지만, 가장 잉여롭게 운다는군.



하지만 원조 파랑새는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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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10대 청년인데,,,,,우리 동년배덜,,,,죄다 치르치르와 미치루라고 부르곤 횄다,,,,,



바로 희곡 <파랑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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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원조가 바로 오늘 이야기할 벨기에의 상징주의자 모리스 마테를링크다.


1911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벨기에의 유일한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남아있지만, 사실 당대의 위상을 비교하면 오늘날 마테를링크도 상당수 잊혀진 작가에 가깝긴 하다.


물론 초기 노벨상 20년 작가들 중에서 대표작이라고 살아남은 경우가 몇 없다는 걸 감안하면 나름 럭키한 양반이기도 한데,


사람들은 대충 동화스러운 인생의 낭비 <파랑새>만 기억하지만, 문학과 모더니즘의 역사에서도 꽤 중요한 아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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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를링크는 1862년 벨기에에서 태어났다.


어차피 벨기에 대부분도 불어권이라, 그는 불어를 사용했고, 불어로 글을 썼다. 그래서 벨기에 출신이지만, 아무튼 불문학 작가다.



그는 청년 벨기에파 등의 작가 그룹을 이끌기도 했고, 아무튼 그 당시는 모더니즘의 첫 스타트 중 하나인 상징주의붐이 휠쓸던 시절이라 마테를링크도 상징주의자로 활동하기 시작한다.



벨기에 자체가 바로 프랑스랑 붙어있으므로 젊을 시절 파리에서 머물기도 했는데, 여기서 이미 이 시리즈에서 다루었던 안드로이드의 아버지이자 상징주의팸의 주요 인물인 빌리에 드릴아당과 교류를 하며 큰 영향을 받는다.


빌리에 드릴아당의 가장 중요한 작품 중 하나가 희곡인 <악셀>이라고 언급했었는데, 무엇보다도 이러한 <악셀>에 큰 영향을 받아 마테를링크도 희곡을 쓰기 시작한다.


첫 희곡 <말렌 공주>가 그럭저럭 성공을 거두면서 그는 벨기에 출신의 대표적인 불문학 상징주의 극작가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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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에 익숙하다면, 드뷔시의 오페라 <펠레아스와 멜리장드> 또한 원래 마테를링크의 상징주의 희곡이었다.


드뷔시 본인이 말라르메의 <목신의 오후>로 목신의 오후의 전주곡을 작고하는 등, 상징주의 문학과도 어울리는 활동을 하기도 했지만 아무튼 그렇다.


오늘날까지 대표적인 상징주의 희곡 중 하나이자, 그나마 <파랑새>다음으로 마테를링크의 제목이 기억되고, 그나마 좀 읽히는 작품 중 하나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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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나 중요하다고."



사실 많은 작품들이 반쯤은 잊혀졌다고 하기에 마테를링크가 억울하긴 했다.


그의 초기 희곡들 <침입자>나 등장인물들의 경계를 없애는 <장님>, <일곱 공주>나 인형극 등


대표적인 상징주의 희곡으로 뽑히면서 부조리극의 형성에도 기여한 작품들을 볼 때 충분히 문학의 역사에도 영향력을 가졌다.


물론 오늘날까지 그의 대표작으로 기억되는 <파랑새>도 그 자체로도 훌륭한 상징주의 희곡이라 대표작으로 기억되는 거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사실 노벨상 받고 영광 누리며 행복하게 살았으니 본인에겐 상관 없을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이제 희곡으로도 유명해진 마테를링크는 말년엔 희곡보단 주로 철학적, 혹은 자연적 에세이 집필에 몰두한다.


<꽃의 삶>, <개미의 삶>, <벌의 삶> 같은 파브르를 꿈꿨는지 자연논문 같은 글들이 그의 말년의 대표작들이다.


물론 오늘날까지 그의 초기 희곡들이 젤 중요하긴 하지만.


그런데 여기에서 흑역사가 터지고 만다.


표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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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는...인생의...낭비."



그의 <흰 개미의 삶>에서 쓴 몇몇 개념 등은 한 아프리칸스 연구자의 논문을 표절한 것이었다.


아프리칸스는 남아공에 살던 네덜란드인들이다 참고로.



당대에도 표절시비가 붙었으나, 이 연구자가 오히려 역으로 자살하는 등 많은 소동이 있었다.


오늘날엔 학문적인 표절 맞다는게 주류긴 하지만.


암튼 흑역사다.





그러니 비문학과 파랑새를 멀리하고 희곡을 가까이하는 것이 작가들에게 여러모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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