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폭력성을 완전히 절제하고도 역겨운 감정을 일으키는 건 순수하게 재능의 영역이다.
섬세하고 유려한 문장을 뽑아내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람을 불쾌하게 만드는 문장을 설계하는 건 대단한 언어적 감각이 필요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기리노 나쓰오의 <그로테스크>는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고 말할 수 있다.
언니가 죽은 동생을 회상하며, 그녀와의 과거사를 회상하며 독백하는 걸로 그토록 우중충한 분위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건 기리노 나쓰오밖에 없을 것이다.
좀 더 길게 쓰고 싶었는데, 갑자기 생각이 안나서 끊음....
일본 놀러 갔을 때 일어판 못 사온 것이 천추의 한인 갓소설....
지금 사!
https://www.aladin.co.kr/m/mproduct.aspx?ItemId=3717448
알라딘에서 외국도서 시키면 몇주 기다리게 해놓고, 나중에 가서 품절이라고 일방적 캔슬해버려서 좀 짜증남....
해외 도서 취급해주는 것만 해도 고마운 일이긴 한데....
그래도 이건 품절 안될 수 있으니까 한 번 해보셈. 품절보상도 있으니까.
글쓰다마노 똥싸다 끊긴기분
하지만 기리노 나쓰오는 글을 쓰다 마는 경우가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