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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판으로 봤음

1권은 정말 지칠듯이 성당 건물이야기랑 배경서술만 해서 빡쳤는데

2권 중반부부터는 진짜 만연체인데도 미친듯이 몰입해서 읽음

정확히는 카지모도가 "성역이다!" 외치면서
사형당할 뻔한 에스메랄다 구해줄때부터 몰입해서

기적궁 거지떼들이 노트르담 성당 습격중에
장 프롤로가 멋모르고 사다리 타고 성당에 올랐다가

카지모도가 거지떼들 올라오고 있는 사다리는 밀어서 십수명 추락사시키고

장은 한 손으로 휘휘 둘러서 내던져 사지를 반갈죽 해버리는 부분에선 진짜 숨도 못쉬겠더라

제일 슬픈 대목은 귀뒬이 철창있는 쥐구멍으로 에스메랄다 붙들었다가 자기 딸인거 알고 돌베개로 창살 박살내고 에스메랄다 껴안고 미친듯이 좋아하는 장면에서

왕군 추격대한테 에스메랄다 못봤다고 시치미 떼다가 들켜서 에스메랄다는 끌려가고 귀뒬은 내동댕이 쳐져서 죽어버리는 씬이 안타까워서 한숨밖에 안나오드라.


꺼라위키에 파리의 노트르담 민음사판 번역 병신이라고 깐새기 한줄도 안읽었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