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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내 친구들과 가족들의 일자리를 모두 앗아가 버릴꺼라는 우려가 전 세계의 석학과 지식인들에게서 나온다. 한편으로는 4차 산업혁명이 사양길에 접어든 직업들을 역사의 한페이지로 보내 버리는 것은 사실이지만 새로운 직업이 그 자리를 차지할 것기 때문에 별 문제없을 거라는 주장도 있다. 


 후자의  논거는 우리 세대 이전, 역사적으로도 이런 비슷한 의견이 있었다는데에서 출발한다.  '공장 자동화, 기계들은 노동자들을 공장 밖으로 내쫓게 될 것이고 결국, 대규모 실업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말이다. 미국은 2차세계대전 이후에 엄청난 호황을 누렸고, 실업률은 최저였다. 따라서 자동화, 기계가 노동자들을 공장에서 퇴출실거라는 주장은 틀렸음이 증명됬던 것이다.  


컴퓨터 기술에 대해 퍼져 있는 오해 중 쓰레기통으로 던져버려야 할 것이 하나 있다면 컴퓨터는 특정하게 프로그램된 작업만 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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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컴퓨터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오직 인간의 전유물이라고 거의 모든 사람들이 굳게 믿고 있는 분야로 스며들기 시작했다. 컴퓨터가 호기심과 창의성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이다.(P.173)


 그러니까 4차산업, AI가 새로운 직업을 창출하니까 실업따위는 걱정하지 말라는 주장은 이제 쓰레기통으로 던져버려야한다. 그리고  기자, 작가, 등 창의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은 타격이 없을 거라는 생각도 같이 쓰레기통 행이다. 왜 그럴까? 


  코넬 대학교의 연구원 호드 립슨과 대학원생 마이클 슈미트는 자연법칙 발견을 위한 시스템을 개발했다.  둘은 이중진자를 설치해서 시스템이 이 것을 관찰하도록 했다. 알고리즘은 진자의 운동 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 지점이 중요한데, 알고리즘은 무작위로 분석 지점을 지정한 것이 아니라, 진자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법칙을 찾아내기 위해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특정 지점을 선정 한 것이었다. 그리고 몇 시간 만에 뉴턴의 운동 제2법칙과 물리 법칙 몇가지를 발견해 냈다. 이 과정에서 물리학이나 운동의 법칙을 입력하지 않고도 말이다. 인간이 수천년 걸린 '발견'을 단 몇시간만에 추론해 낸 것이었다.


 또 하나 소름끼치는 이유가 있다. 월스트리트 그러니까, 경제 신문에서만 보는 그 미국의 증권가에서 주식매매, 여타 거래도  알고리즘에 의해 이루어진다. 희한하게도 금융회사는 IT에 굉장히 많은 돈을 투자하는데, 바로 거래 속도가 돈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남들보다 빨리 팔고 빨리 사면 그 이익이 극대화 되는 것이었다. 거기에 덧붙여 더욱 공격적이고, 빠른 알고리즘을 사기 위해 엄청난 돈을 투자한다. 엄청난 돈을 알고리즘에 투자하면 더 많은 이득을 얻기 때문에 또 거기에 투자하고 이득을 얻는다. 무서운 것은 알고리즘끼리 붙었을때 서로 기만전술을 쓰고 회유하기도 하는데, 인간들은 이 알고리즘이 어떻게 작동하는 것인지 알수 없다는데 있다.


 컴퓨터는 이제 특정하게 프로그램된 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그들은 알고리즘을 통해, 오류를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속도로 수정하며, 정답을 찾아낸다. 그리고 그 알고리즘은 인간이 이해하지 못할 정도가 됬다. 알고리즘 아니 AI가 우리가 찾지 못했던 문제들의 해답을 찾아줄 날이 멀지 않았다. 그리고, 수백만 수천만의 노동자들의 책상을 AI가 대체할 날이 머지 않았다.


 물론 AI와 로봇이 우리 모두의 일자리를 대체하지는 못할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의 얘기대로 AI로 10%만 실업율이 올라가도 대재앙 수준이되고, 50%가 올라가면 상상하기 힘든 일이 생겨날 것이다. 사람들은 컴퓨터를 때려부시고, 인터넷 선을 짤라버리고, 구글을 테러할지도 모른다. 너무 디스토피아 같은가? 그렇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