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서점 가면
제일 먼저 들리는
고객이 방금 팔고간 책 코너에 가서
건져온 책

서서 20페이지 정도 읽다가
근처 교보문고 가서 새 책으로 사서 읽었다

일단 쉽게 읽혀서 좋다
원래는 실용성을 따진답시고
비문학 위주로 읽었는데
이 책 읽으면서 이래서 문학을 읽는구나 싶더라

길 가다 오다 스쳐 지나갔을 사람들 중에
무작위로 한 사람의 인생에 한번씩 들어가서
구경하다 나온느낌

근데 단편소설집이 원래 그런건지
한참 흥미를 돋구고 그래서 마지막에
어떻게되는거지? 할 때 끝맺음이더라

타인의 삶을 잘 구경하고 있는데 갑자기 튕겨져 나온 것 같이

근데 그런 점 때문에 여운이 더 남는 것 같기도 하고

책 분위기가 일관되게 덤덤한 것도 오히려 더 몰입하게끔 하는 듯 했다


이 작가 신간 이번에 출간되었던데
그것도 비행운이랑 비슷한 느낌이면
사러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