ㅈ나 의미없는 배경묘사
서쪽에는 창문 몇개 있고 마당에는 오솔길이 동쪽 어딘가로 이어져있고 라일락 꽃이 피어있는 낮은 담 아래에는 농가가 있고
그런게 2, 3 페이지 정도 되는데 좀 컨디션 좋은 날에는 건축학도라도 된 것처럼 머리 속으로 집 한채 그려보는데
새벽에 심심해서 책 읽을 때는 도저히...ㅎㅎ; 그냥 대충 읽고 넘어가버림.
ㅈ나 의미없는 배경묘사
서쪽에는 창문 몇개 있고 마당에는 오솔길이 동쪽 어딘가로 이어져있고 라일락 꽃이 피어있는 낮은 담 아래에는 농가가 있고
그런게 2, 3 페이지 정도 되는데 좀 컨디션 좋은 날에는 건축학도라도 된 것처럼 머리 속으로 집 한채 그려보는데
새벽에 심심해서 책 읽을 때는 도저히...ㅎㅎ; 그냥 대충 읽고 넘어가버림.
읽는 동안은 고통인데 읽고 나면 그 묘사 때문에 작품 전반에 걸친 분위기, 배경이 자연스레 떠올라서 좋더라. 근데 묘사도 어정쩡하게 실력없는 작가가 하면 이도저도 안 됨ㅋㅋ
와 진짜 공감함 ㅋㅋ 핏빛 자오선 보면서 딱 이 생각 듦
내가 1984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가 그런 부분이 딱 적당함. 머릿속에 적당하게 잘그려지게 묘사함. 분위기도 자연스럽게 느껴지고
저런거 때문에 건축관련 지식이나 식물관련 지식 따로 노력해서 공부해야되나 생각한적이 한두번이아님
묘사를 천천히 음미해봐요.
저는 소설 처음 읽을 땐 빠르게 읽고, 두번째 읽을 땐 묘사를 음미하면서 읽고... 많이 그랬네요. 일단 소설을 한 번 읽으면 기억나는 게 서사지, 개개의 묘사가 아니기 때문에 다시 읽으면 저런 묘사들 덕에 새롭더라고요. 백년의 고독의 거세된 수탉 이야기도 처음 읽고나선 기억 안 났는데 두번째 읽을 땐 웃겼고.
그것도 번역이 되서 더 별로지. 원어로 읽음 그 자체로 글맛이 날텐데
초딩 때 대하소설 읽을 때 좀 힘들었는데ㅋㅋㅋ
번역된거라서 더 그런게 맞는 것 같아. - dc App
피곤할 때 읽으면 집중 안 되서 대충 읽고 넘어가기 쉽상인 부분...
나는 그럼 묘사 좋아하는데 사실 너무길면 짜증나긴 함..중도를 지키는게 제일 어렵지. 또 너무 부족하면 머릿속에서 영화처럼 펼쳐지지 않으니 적당한게 제일 좋은데 그게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