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참 좋으니까 많이들 츄라이했으면 함.
사실 세대가 세대이니만큼 민족주의 좌파적 성향도 느껴지고, 그 밖에도 납득 안 되는 부분들도 종종 있기는 함.
또 신영복 선생의 서구 사상 비판이나 노마디즘 같은 것들이 지금은 크게 새롭지 않고 심지어는 구체성이 결여되어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거와 별개로 사람의 깊이와 내공이 글에 뭍어 나옴. 말이 20년이지 정치범으로 전향도 않고 그만큼 옥살이하는 건 진짜 가늠할 수도 없는 일이니까...
여하튼 생각거리를 많이 던져줄 뿐만 아니라, 삶에 대한 태도도 돌아볼 수 있는 책들임.
강의하고 담론 내용이 많이 겹치기는 하는데, 두 권 다 츄라이해도 좋을 듯. 나도 나중에 옥중에서의 서신 같은 것도 읽어 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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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디즘이면 들뢰즈-가타리랑도 연관된다는거?
신영복 선생이 불란서 현대철학자들한테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는지는 모르겠음. 말하기는 조심스럽지만 논지나 사상이 겹치는 부분은 있는 듯. 다만 내 생각엔 신영복의 사상은 본인도 밝히고 있듯이 현대 서양대륙철학보다는 동양철학에서 비롯된 사고라고 보는 게 맞을 듯. - dc App
흥미롭네 담론이랑 강의 바로 읽으면 됨?
참고로 선생 본인이 인생의 책으로 꼽은 건 자본론, 논어, 노자임. 비록 비약이나 학술적 오리엔탈리즘일 수도 있지만 노장철학이나 불교철학이 현대 대륙철학의 논의를 선취하고 있다는 등의 연구도 있는 만큼, 들뢰즈류의 영향보다는 그런 관점에서 독자적인 노마디즘으로 나아갔다고 봐야 맞을 듯. - dc App
나도 아직 두 권밖에 안 읽기는 했는데, 담론은 좀더 쉽게 읽히는 편이고 강의가 더 깊고 진한 편임. 담론부터 읽으면 될 듯. - dc App
서양철학일반의 논리적인 접근이나, 프랑스철학 특유의 난해함과 비유, 상징보다는 직관적이고 삶에 가까운 책이라고 보면 될 듯. - dc App
구글링 해보니 직접적으로 연관짓는 글이 없긴 하네 그래도 설명한 것만 들어도 재밌어보임 ㄳㄳ
사실 강의도 어렵다고들 하는데 평소에 책 많이 읽는 독갤러들이라면 딱히 어렵지 않음. 이야기 듣는 느낌으로 술술 읽혔음. 지하철에서 앉을 자리 눈여겨보고 자리잡고 있었는데 끼어드는 젊은 여자한테 뺏긴 썰도 있고 재밌음ㅋㅋ - dc App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진짜 좋은 책이지
강의 좋다
의견 준데로 민족주의 좌파는 좀 있긴 한데 감옥에서 열심히 동양 고전 공부하신거 좋더라
사실 사람이 나고 자라고 배워온 환경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기 때문에 성향은 어쩔 수 없는 듯. 다만 그게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생각이 정말 깊고 세상을 살아가는 태도가 존경스럽더라고. - dc App
나는 항상 도서관에 출근하면서 그분께서 우리 도서관에 써주신 현판을 보고 그 가르침을 새기려고 노력한다 - dc App
오 어디 도서관이야? - dc App
성공회대 중앙도서관 - dc App
맞다 성공회대 교수셨지ㅋㅋ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