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몇권읽었을때가 제일 자신감 넘칠 때랬나?
군인시절, 책 조금 읽었다고 완전 고취되서 휴가때 보수동 가서 헌책방 주인한테 아는척 좔좔하면서 책사갔음.
헌책방주인은 얼마나 이 오만한 젊은이가 가소로워 보였을까, 한 때 책에 빠지는 순간이 있지.. 이런 말을 했음.
난 그 말에 오기가 붙어 한동안 그 서점을 드나들었어.
깔짝깔짝 책을 읽긴 했지.
그런데 거기서 사는 속도를 읽는 속도가 따라잡지 못했어.
자주 눈도장찍으니 주인도 날 반겼고, 달리 대해줬어.
나의 책읽는 양을 묻더니 너무 적게 읽는다고도 했어.
더욱 가까워진 뒤로 대학교수, 수천권의 장서가 등 어르신들의 독서토론회에도 초대받았어. 거기서 쭈구리처럼 있다 나온 뒤 갑작스레 아무것도 아는 게 없는 초라한 날 보게 됐어.
그렇게 발길이 뜸해지고..
최근들어 독갤, 자계서 등의 계기로 1년 쯤 전부터 꾸준히, 점차 많이 책을 다시 읽기 시작했어.
그때에 비하면 요즘은 훨씬 책을 많이 읽지만 그래도 그 보수동 헌책방주인을 찾아보기엔 한없이 부끄러운 나라서 찾아뵙지 못하겠다.
언젠가 닳고 닳을 만큼 읽은 헌책들을 한아름 안고 그 책방에 기부하러 떳떳하게 들를 날이 온다면..
군인시절, 책 조금 읽었다고 완전 고취되서 휴가때 보수동 가서 헌책방 주인한테 아는척 좔좔하면서 책사갔음.
헌책방주인은 얼마나 이 오만한 젊은이가 가소로워 보였을까, 한 때 책에 빠지는 순간이 있지.. 이런 말을 했음.
난 그 말에 오기가 붙어 한동안 그 서점을 드나들었어.
깔짝깔짝 책을 읽긴 했지.
그런데 거기서 사는 속도를 읽는 속도가 따라잡지 못했어.
자주 눈도장찍으니 주인도 날 반겼고, 달리 대해줬어.
나의 책읽는 양을 묻더니 너무 적게 읽는다고도 했어.
더욱 가까워진 뒤로 대학교수, 수천권의 장서가 등 어르신들의 독서토론회에도 초대받았어. 거기서 쭈구리처럼 있다 나온 뒤 갑작스레 아무것도 아는 게 없는 초라한 날 보게 됐어.
그렇게 발길이 뜸해지고..
최근들어 독갤, 자계서 등의 계기로 1년 쯤 전부터 꾸준히, 점차 많이 책을 다시 읽기 시작했어.
그때에 비하면 요즘은 훨씬 책을 많이 읽지만 그래도 그 보수동 헌책방주인을 찾아보기엔 한없이 부끄러운 나라서 찾아뵙지 못하겠다.
언젠가 닳고 닳을 만큼 읽은 헌책들을 한아름 안고 그 책방에 기부하러 떳떳하게 들를 날이 온다면..
지금은 뭐 읽음?
안나카레니나 3권후반부.. 일주일 넘게 보고있네
헌책방 주인의 독서량은 얼마나 될까 ㄷㄷ
보수동 남양서점 추천한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