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을 한마디로 써보자면,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는 것. 

그 전에 안 보이던 것들을 볼 수 있는 통찰력이 생겼다고나 할까.


그동안 우리는 플라톤의 이상적 사유와 인식체계에서 세상을 봐왔다는 것,

지금까지의 모든 서구학문의 지식이 이러한 인식론과 세계관에서 도출되어 나온 뜬 구름잡는 이야기들이었다는 것,

그것들을 실감하게 되었고,,,,,,(서양학문은 플라톤의 주석에 불과하다는 화이트헤드의 말의 의미를 실감했다고 할까?)


21세기 이후의 새로운 학문은 우주에 실재하는 '있는 그대로의 사실'인 유형의 물리적 실체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이 될 것이라는 것,

그래서 최태군의 <모든 것의 이론> 제1장 제목은 "말은 실체를 이루어야 한다"로 되어 있었다.


2만 5천원. 책 값이 비싸서 망설였었는데, 판형이 크고 글자는 좀 작아서 보통의 책 내용으로 보면 1000폐이지가 넘을 듯.

이런 책 한 권쯤은 귀한 소장용으로도 좋을 것 같음.


1. 진리는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말하는 것이지, 플라톤의 사유와 인식 체계에서 생각하는 칸트의 주장처럼 '이성이 제공한 틀에 의해 구성된 현상 세계'나 '인위적인 실험으로 만들어낸 그 어떤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 진리는 눈을 뜨면 바로 눈앞에 있는 '있는 그대로의 사실'로서 실재하는 현실 세계 그 자체(칸트의 표현을 빌리자면 "물 그 자체; Ding an sich")에 있다는 것,


2.  그리고 유형의 물리적 실체로서 우주에 실재하는 '있는 그대로의 사실'에 대한 앎과 지식만이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이 이해하고 수긍하며 즉시 경험적으로 증험할 수 있는 인류 공통의 보편지식이 될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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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의 이론이다보니 주로 물리학과 천문학에 관련된 최첨단 내용들을 다루고 있지만, 물리학의 문외한인 나도 읽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음. 그 이유는 항상 모든 설명을 유형의 물리적 실체를 가지고 설명하고 있기 때문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