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1. <펜타메로네> - 잠바티스타 바실레
라푼젤이나 신데렐라 같은 전형적인 유럽 동화들의 원형격 민담집. 전에 한 갤러에게 추천을 받아서 읽기 시작했는데, 첫 인상은 좋았지만 뒤로 갈수록 점차 물려서 읽기 힘들어졌다. <요재지이>를 읽을 때도 그랬지만, 짧막짧막한 이야기들이 뭉텅이로 잔뜩 모여 있으니 아무래도 한 번에 다 읽으려 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다 그 이야기가 그 이야기 같아지는 순간이 온다. 다른 민담집이나 단편집처럼 심심할 때 조금씩 읽는 게 올바른 독서법이지 않을까 싶다.
2. <러시안 다이어리> - 안나 폴릿콥스카야
체첸 사태에서부터 시작된 푸틴 정권의 민주주의 말살 정책을 관찰한 기록들. 동 저자의 책 <더러운 전쟁>은 체첸 전쟁의 참상과 거기에 얽힌 러시아 정부의 음모를 밝혔지만, 그 뒤로도 사태는 나아지지 않고 푸틴 정권은 비슷한 기만적이고 폭력적인 방법으로 자유를 없애나갔다. 이를 꾸준히 기록해두었지만, 이미 현 시점에서 저자는 정권에 의해 암살당한 상태다. 관심 있는 주제라 쭉 읽고 있었지만, 결국 해결책이 이미 없어졌다는 걸 알게 된 시점에서 나와 큰 관련도 없는 나라의 비극에 더 관심을 갖고 싶지 않아져서 내려놓았다. 유사성으로부터 뭘 알고 싶은 사람이 아니라면, 이 책을 보면서 무기력증만 늘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
님보면 러시아에 유독 관심이 많은듯 - dc App
겉절이 러시아하면 이장욱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