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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동화

                나카하라 츄야(中原中也)



가을밤은 아득히 저편에 흐르고

자갈뿐인 강변이 있어

거기에 햇살은 사각사각

사각사각 비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해라고는 해도 마치 규석 따위와 같아서

지극히 미세한 개체의 분말과 같아서

그래서 더더욱 사각사각하고

어렴풋한 소리를 내고도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자갈 위에 바로 지금 나비 하나 날아 앉아

아스라한 그리고 또렿한

그림자를 떨구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윽고 그 나비가 보이지 않게 되자 어느 샌가

지금까지 흐르지도 않았던 강물바닥에 물은

사각사각 사각사각하고 흐르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문스독 시발 츄야 생각할 때마다 다자이×츄야 bl 동인지밖에 생각 안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