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해서 포로로 잡혀서 죽도록 고생했던 박정환의 <느시>나 역시 참전자인 황석영의 <무기의 그늘>


영화판 여배우가 직접 스트립쇼 배워서 대역 없이 열연한 걸로도 유명한 안정효의 <하얀 전쟁>


방현석의 <랍스터를 먹는 시간>, 오현미 <붉은 아오자이> 등등


대부분이 참전자 혹은 취재를 바탕으로한 증언소설 형태로 대항담론을 띄고 있음. 


청룡부대 소속으로 참전했던 표절작가 황씨는 <탑>, <낙타누깔>, <몰개월의 새> 등등 베트남전 배경으로 한 단편도 꽤 많이 썼는데

베트남전을 서구 제국주의 폭력성 발현으로 바라보며 <무기의 그늘>을 썼고


<하얀 전쟁>은 주역 2명 다 PTSD 걸려서 헉헉대고


<붉은 아오자이>는 라이따이한이 주된 소재고  


나와있는 문학작품들이 참 일관적이란 말이지. 

한국만 그렇냐면 그런것도 아니고. 람보 1편이나 7월 4일생 보면 알겠지만 미국도 매한가지거든.


한국전쟁 이후 국군의 유일한 대규모 실전으로 일방적으로 다뤄질 소재는 아닌데 전쟁에서 명분 문제와 참전자 대우가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하게 되더라.

명분 문제는 한국이 미국보다는 덜했다지만 당대에 국가 권력은 물론, 이후 세대들도 젠체하면서 참전자 대우를 거지 같이 하니까.


덧붙여 베트남 전쟁이 한국 사회 개개인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미시사를 알고 싶은 사람들은 윤충로, <베트남 전쟁의 한국 사회사> 읽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