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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음악 전체를 지도로 보면 장르는 대륙이고 그러한 대륙들 사이에는 취향이라는 차가운 대양이 존재한다. 많은 이들은 신대륙을 개척하기를 원하지만 결국 연안만 맴돌다가 다시 돌아오게 된다.
대양을 건너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할까? 훌륭한 선원, 뛰어난 항해지식 그리고 날씨라는 천운까지 필요할 것이다.
이러한 항해지식을 조금 더 쌓기 위해 선택한 책이 알렉스 로스의 <리슨 투 디스>이다.
이 책은 낮선 대륙에 대한 생경함을 덜어주는데 초점이 맞추어져있다. 대륙을 넘나드는 음악들과 몇 가지 기법들을 소개해주고 이것들에 영향을 받은 음악인들의 발자취를 소개해준다. 그리고 시대를 넘어 음악과 음악인들의 공통점을 제시한다.
과거 16세기 스페인의 춤곡 차코나는 사회질서의 전복, 육체의 해방을 약속했다. 그리고 이러한 정신을 다듬어서 바흐는 엘레지를 만들어 냈고 현대음악은 혁명가의 정신을 본받아 청취자들을 직선적인 일상에서 잠시나마 벗어나게 해준다.
시간을 거슬러서 16세기 스페인 음악가, 바흐, 라디오헤드를 한 곳이 모아 공연을 한다고 해보자. 당연히 처음에는 어색할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들의 공통분모를 찾고 익숙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차코나의 춤은 대양보다 더 광대하다.
<전문>
음악 전체를 지도로 보면 음악의 장르는 대륙이 된다. 그리고 각 대륙마다 독자적인 장르와 연주문화 그리고 청취문화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대륙들 사이에는 취향이라고 하는 차가운 대양이 존재한다. 음악가뿐만 아니라 많은 청취자들도 그 대양을 건너 새로운 대륙으로 뻗어 나가려고 하지만 결국 연안만 맴돌다가 다시 돌아오게 된다.
혼자만의 힘으로 대양을 건너는 것은 매우 어렵다. 아니 사실 거의 불가능하기도 하다. 대양을 건너기 위해서는 훌륭한 선원과 풍부한 항해지식 그리고 날씨라는 천운까지 모두 있어야만 그 꿈을 이루어 낼 수 있다.
필자는 요즘 항해지식을 쌓기 위해서 넓게는 문화, 좁게는 음악과 관련된 책을 읽고 있다. 이러던 중 발견하게 된 책이 미국의 대중문화 비평가인 알렉스 로스의 <리슨 투 디스>이다.
새로운 장르를 접할 때, 포기하게 되는 이유는 생경함 때문이다. 그래서 다들 익숙한 음악만 듣고자 한다. 이 책은 나와 같은 사람들이 느낄 생경함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적힌 책일 것이다.
1장에선 부모님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클래식 음악만 듣던 저자가 대학교를 가며 락을 듣고 팝을 들으며 이들의 공통점 그리고 음악사의 흐름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 준다.
그리곤 2장에선 차코나, 라멘토, 워킹 블루스와 같이 음악사에 지대한 영향을 준 베이스라인들을 소개하고 3장에선 음악과 테크놀로지의 만남에 대해 적었다.
이것들을 지표로 삼아 2부에서는 작곡가 모차르트와 슈베르트, 지휘자 페카 살로넨, 록밴드 라디오 헤드, 소닉유스 그리고 너바나의 보컬 커튼 코베인 등과 같은 인물들의 발자취를 추적한다.
그리고 3부에선 싱어송라이터 밥 딜런, 소프라노 로레인 헌트 리버슨, 작곡가 브람스를 작가 개인적인 관점에서 해석하고 설명하였다.
그리고 시대를 넘은 음악과 음악가들의 공통점을 제시한다.
16세기 스페인에서 차코나가 유행할 때, 그것은 사회질서의 전복, 육체의 해방을 약속했다. 이러한 차코나를 바탕으로 바흐는 이것을 내성적으로 다듬어 엘레지를 만들었고 현대에 와서는 그러한 혁명가의 정신을 현대의 팝과 록에도 생기를 불어넣어 청자들에게 직선적인 일상을 잠시나마 잊게 해주었다.
시간을 거슬러 16세기의 스페인 음악가들과 바흐 그리고 라디오헤드를 한 곳에 모아 공연을 하게 된다면, 처음에는 당연히 생경함이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에게 공통분모가 있음을 알고 생경함은 익숙함으로 대체될 것이다.
차코나의 춤은 대양보다 더 광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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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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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5분의 3 정도고 나머지가 현대음악. 볼만함 생각보다 재밌더라
재밌겠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