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image.php?no=24b0d769e1d32ca73ded8efa11d02831ee99512b64ee64d67099c224c6024ea8374c44a851b92c1d906a259991ebe5c9d73d5945897a00053c2a147b3f9de0de2c132b7bfc024f562b45d81213418b9d47c7f216dbb08603de90


고독


고독은 비처럼
바다로부터 저녁을 향해 올라 온다.
멀리 외딴 벌판으로부터 고독은
언제나 외로운 하늘로 올라가서는
처음 그 하늘에서 도시 위로 떨어져 내린다

모든 골목길마다 아침을 향해 뒤척일때,
아무것도 찾지 못한 육신들은
실망과 슬픔에 젖어 서로를 떠나 갈 때,
그리고 서로 미워하는 사람들이
한 잠자리에 들어야하는
그 뒤엉킨 시간에 비 되어 내리는

고독은 냇물과 더불어 흘러 간다.


윤동주랑 엔도 슈사쿠도 빤 릴케 조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