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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는 서초 갈비라는 이름의 대단한 삼겹살집이 있다.



상호명은 갈비인데 어째선지 메뉴엔 갈비가 없고 삼겹살만 있다.



주인장의 말에 따르면, 이 집의 삼겹살은 애저, 어린 돼지의 삼겹살만 취급한다며,



그래서 윽수로 비싸다고 한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싸이(박재상)가 부산에 공연 있을 때마다



이 집에 들러서 삼겹살이 아닌 김치를 윽수로 믁고 간다는 얘기가 있다는데,



싸이 인스타그램에 서초 갈비의 김치를 윽수로 먹고 가는 영상이 있긴 있어서, 사실인 것 같다.



아무튼 부산에는 서초 갈비말고 걸출한 소설가가 하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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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이름은 바로 함정임.



동아대학교 한국어문학과 정교수다.



대한민국 정규 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그녀의 남편 소설을 교과서에서 읽은 적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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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훔치고 다니는 어떤 미치광이 에어로빅 강사를 추적하는 내용의 이 소설은 1994년에 발표된 소설이다.



그런데 여기, 우연찮게도 동명의 소설이 하나 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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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한국 문학에 한 획을 그으신 박완서 선생님이 동명의 작품을 이미 쓰신 바가 있다.


이 자전거 도둑의 주인공 수남이는 중학생이다.


그리고 자전거 도둑이 발표된 해는 1979년이다.


즉 수남이는 1965년생이라고 유추할 수 있다.


1965년...


한국 문학사에 1965년은 아주 중요한 한 해이다.


왜냐하면 여기 1965년에 태어난 작가가 하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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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문(1965~ )


작품집


  • 겨우 존재하는 인간 (1997)
  • 검은 이야기 사슬 (1998)
  • 하품 (1999)
  • 나를 두둔하는 악마에 대한 불온한 이야기 (2000)
  • 핏기 없는 독백 (2000)
  • 더없이 어렴풋한 일요일 (2001)
  • 중얼거리다 (2002)
  • 꿈 (2003)
  • 달에 홀린 광대 (2004)
  • 목신의 어떤 오후 (2008)
  • 바셀린 붓다 (2010)
  • 어떤 작위의 세계 (2011)
  • 오리무중에 이르다 (2017)
  • 강물에 떠내려가는 7인의 사무라이 (2018)



수상


  • 1999년 제12회 동서문학상 『검은 이야기 사슬』
  • 2012년 제17회 한무숙문학상 『어떤 작위의 세계』
  • 2012년 제43회 동인문학상 『어떤 작위의 세계』
  • 2012년 제20회 대산문학상 『어떤 작위의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