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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나 카레니나..(니나라고 썼다 너무 그러지마)의 첫 문장 만큼이나 유명한 찰스 디킨스의 두 도시 이야기의 첫 문장.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 중 하나인데, 국내에서는 생각보다 유명하지 않다고 한다. 1859년에 발표된 장편 소설. 배경은 프랑스 혁명.


제목의 두 도시는 파리와 런던을 말하며, 바스티유 감옥에 수감되었던 마네트 박사, 그의 딸인 착하고 아름다운 루시, 죽다가 살아난 찰스 다네이, 


막장인생을 사는 변호사 시드니 카턴이 줄거리의 중심이라면, 그 주변의 인물들이 어울려서 이야기를 완성해간다.


93년, 레미제라블에서 묘사된 프랑스 혁명은 혁명에 대한 묘사보다는 당시에 유명했던 인물들의 나열만으로 사람을 숨막히게 한다면 


디킨스에서 묘사된 프랑스 혁명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고, 하지만 그러한 이유에도 불구하고 일반 민중들은 광기로 빠지게 된다. 


'디킨스는 영국과 프랑스를 넘나들며 정치적, 경제적 격동기의 혼란스러운 사회상과 그 구성원인 개인의 삶과 사랑을 다루고 있다.'


-네이버 영미문학


사전 지식을 조금이라도 얻기 위해 네이버 검색을 하다 나는 스포일러를 당했으며, 스포 없이 봤으면 100점 만점에 120점 재미를 봤겠지만


스포를 당하는 바람에 89점의 재미를 얻었다. 말 그대로 정말 잼있다. 심지어 인물 소개를 하다 스포할까봐 위의 인물 소개도 수정했다..


스포를 몰랐다면 그냥 넘어갔다가 나중에서야 '아 떡밥!!!!' 하고 할 만한걸 거하게 투척했다가 나중에 전량 회수하며, 나름 반전도 많이 들어가며,


인물 하나 하나를 허투로 등장시키지 않는다. 책 거의 마지막 부분에 '미스'와 '미세스'의 싸움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거기서 그 두 사람이 싸우게


될 줄이야!!


프랑스 혁명 당시라는 시대적 배경을 없애고, 상남자 카튼의 이야기에 개연성을 조금만 더 주기 위해 그의 과거 이야기 좀 더 쓰고, 주인공 이름을


다 일본 이름으로 바꾸고, 최루가스만 좀 첨가한다면, 잘나가는 일본 작가의 최루 소설로 몇백만부 팔릴만한 정도로 구성이 야무지다. 


고전에 대한 떡밥이 많이 돌아다니지만, 책알못들이라도 찰스 디킨스는 알 것이고, 아, 크리스마스 캐럴! 하면서 아는 척을 할 것이다. 그런 사람에게


그 작가의 작품 중 '두 도시 이야기'를 읽었고, 프랑스 혁명 시대의 사랑 이야기. 라고 말하면 책잘알이라 역시 재미없는 고전을 잘 보구나....하며 


존경 또는 불쌍 또는 그렇게 할 일 없나..라는 눈으로 처다 볼 것이다. 그 내용이 요즘 잘나가는 드라마나 영화 쌈 싸먹는 정도로 잼있는 것을 모르고


말이다. 


책잘알이라면 꼭 봐라. 꿀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