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내가 이 책을 사게 된 계기는 내가 야구 팬이어서였음. 가상의 야구 리그를 굴리는 평범한 회계사라는 소재가 재밌어 보이기도 했고.


이 책의 줄거리는 J. 헨리 워라는 사람이 유니버설 야구셥회라는 가상의 야구 리그를 56년차 동안 돌리면서 권태감에 빠졌는데 어느 날 전설의 투수의 아들이 퍼펙트 게임을 하면서 다시 의욕이 생겼지만 그 선수가 빈볼을 맞아 죽게 됨. 그러자 주인공은 정신에 큰 충격을 받게 됨.

대충 저런 스토리인데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헨리가 만든 야구 리그의 모습이 실제인양 묘사가 됨. 빈볼 사건 이후 유니버설 야구협회의 레전드들이 모여서 술을 마시는 장면도 그려져 있고.

헨리의 일상 부분과 야구 리그 부분이 구분없이 나오면서 혼란에 빠졌음. 헨리가 이런 기분이었을까 싶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은 헨리의 직장 동료인 루와 헨리가 같이 야구 리그를 돌리는 장면임. 분명히 서로 대화는 하고 있지만 소통이 되지 않고 각자 할 말만 하는 게 사람들에게 둘러쌓여 있음에도 외로움을 느끼는 현대인의 모습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 대한 평가를 하자면 실험적이면서도 재밌는 소설. 소설을 읽으면서 이거 참 실험적이다라는 생각이 드는 건 처음이었음. 왜 최고의 야구책으로 불리는지 알거 같다.

혹시 야구를 좋아한다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하고 야구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볼 가치는 있다고 생각함. 츄라이 츄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