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리모컨이나 핸드폰으로 맥주병 따는 사람 중 한명으로서(근데 이러면 모서리 갱얼지가 뜯어 먹은 것마냥 다 헐음...)

감명있게 책을 보았고, 책의 주요 내용 중 하나인 핵심제거를 당시 개발하던 어플에 대입해봄.

 

만들고 있던 어플은 개나소나말이나 다 만들어본다는 로또 어플이었는데

로또 어차피 100퍼 운이라고 생각하는 1인이라, 재미를 위주로 만드려고 하고 있었음.


무튼 책의 핵심제거 기법을 사용해서 로또 어플의 '핵심'인 '번호를 제거'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함. 

아니! 번호 받으려고 쓰는 로또 어플에 번호를 빼다니!!! 홍철 없는 홍철팀 수준 ㅇㅈ?

내가 생각하고도 '이건 뭐ㅋㅋㅋㅋ 개같은 생각말고 딴 아이디어로 넘어가야겠다' 하는 순간!

코난이 머리에 광선을 맞듯, 갑분 이런 생각이 스쳐지나감

 

번호마다 색상이 다르다는 것이 떠올랐고

그렇다면 '색상'만 어플이 정해주고

번호는 사람들이 고르게 한다면??? 어떨까?

뭔가 책에 나온 것을 현실로 끌고 온다는 점? 과 컨셉이 특이하다는 점이 맘에 들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바로 만들게됨.

 

물론!. 책에서 강조했듯,

 

"이렇게 탄생한 아이디어는 창의적일 수는 있으나, 반드시 그것이 꼭 유용하거나 효과적이진 않다"

(읽은지 좀 되어서 기억이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충 이런 맥락 ㅋㅋ)

 

라는 말은 사실이었고.

여전히 실사용자는 20따리... 흑흑흑

하지만 내가 재미있게 사용하곤 있음.


하루에 퀘스트 깨듯, 번호 1~2개씩 만들고 토요일날 몰빵 구매.

금은방에서 금반지 감정하듯, 집중해서 색을 정하기도 하고

걍 폰 화면 안보고 마구 누르다가 딱 멈췄을 때 나오는 색으로 만들기도함.


혹시 나처럼 로또 100퍼 운이라, 어차피 구입할거 재미있게 구입해보자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나

수동 구매파, 혹은 

창의적이지만 반드시 유용하지 않은 어플의 최후를 보고픈 사람은

깔아보고 후기 남겨주길 바람(어차피 하루에 2~3명은 지워서, 님들이 깔자마자 지워도 상처 받지 않음.........................................................................)


어플명 : 반수동로또 (어제만 해도 검색하면 나왔는데 지금 안나옴 ㅠ. 반수동 까지만 검색하면 나옴)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lotto.bansudong


아이폰은... 실력이 달려서 아직 개발 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