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지식이 있어야 지혜가 생긴다. 지식은 자원이고 경험은 가공이며 지혜는 그 결과물이다. 하나의 지혜는 새로운 지식을 낳고 경험의 기회를 창조한다. 만일 일체의 지식 없이 오로지 경험만 하면서 살았다면 동물적, 본능적으로만 살아왔거나 닳고 닳았지만 실상은 사리분간도 못하는 무식한 인간일 가능성이 높다. 경험 없이 지식만 채우며 살았다면 나이가 들수록 사고방식이 한 쪽으로 치우친, 꽉 막히고 독선적이며 자기 위주로만 생각하는 괴물이 되기 쉽다. 따라서 지식과 경험은 같이 가야하고, 그렇기에 지식의 실천과 경험의 데이터화가 가능한 능력을 두뇌에 내장하고 있어야 사회에서 '자기실현의 최소조건을 만족하는 인간'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나는 환경과 요건 여부와 상관 없이, 그러한 능력을 계발할 의욕도 전혀 없고, 세상 지식과 사회 경험에 대한 일말의 욕구와 의지도 없이 하루하루 의미없이 시간을 흘려보내며, 스스로에 대한 자괴와 상대적 박탈감로 괴로워 하는, 증오와 쾌락과 본능으로 가득 차 있어 수십년 혹은 수년간 삶에서 뭐 하나 이뤄본 경험이 하나도 없는, 또한 그런 이유로 남에게 기생하고 남을 이용할 궁리만 하는 사람들은 근본적으로 수준이 낮고 질이 떨어지는 부류라고 생각한다. 예전엔 그들조차 하나의 소중한 영혼이라고 믿었지만 현재는 나는 그들이 불가적 비유로는 축생(동물)과 인간의 중간형태라고 보며, 정신의 진화가 덜 된 인간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을 무작정 혐오하거나 보편적 인류애의 범주에서 배제하려는 생각은 없다. 하지만 팩트만 꽂아 얘기해서 병신은 병신이고 병신들은 병신같은 생각만 할줄 안다. 그리고 그런 작자들의 기본 인격은 그런 병신스러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그런 부류는 가까이할수록 더럽고 잔인한 본능만을 여실히 드러내고 자신의 어리석음, 분노, 탐욕(탐진치) 셋 중 최소한 하나의 모습으로 접근한다. 비슷한 부류끼리는 정신의 주파수가 맞기 때문에 서로 통하든지 싸우든지 지지고 볶고를 하겠지만, 당신 스스로 판단했을 때 당신이 생각이 깊고 지식과 경험의 체계가 어느정도 잡혀 있는 가치 있는 인간이라고  자기평가가 가능하다면, 반드시 그런 짐승 같은 거지떼들과는 상종을 하지 말길 바란다. 왜냐면 당신이 정신적으로 강력하더라도 그런 부류와 얽히면 다루기가 쉽지 않다. 왜냐하면 그런 이들은 애초부터 관계를 끊지 않으면, 갈등의 요인이 발생하거나 했을 경우, 대부분 정신적으로 파탄이 나있거나 영혼의 지능이 낮은 까닭으로, 단기적이고 충동적인 감정과 본능에 가까운 눈치, 잔머리가 섞인 사고 시스템 안에서만 행동하고, 상황이 악화될 시에 더이상 잃을게 없다는 마인드로 당신을 수렁에 빠트리거나 떼쓰고 우기는 그림까지를 대충 그려놓기 때문이다. 다행스러운 점은 나나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그 정도는 진즉에 잘 알고 있는 지능적인 사람이라는 것 뿐이다. 한편 그런 부류이면서 스스로 아닌척하고 당신을 이용하려는 이들을 구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첫째로 조금 만만해 보이기 직전까지 최대한의 호의를 보이고, 둘째로 그들이 당신을 호구로 보기 직전에 그 쓰레기들은 당신의 인간관계망에서 삭제해버리면 되는 것이다. 만일 그들이 당신에게 전략적으로 호의를 보이더라도 그것이 진실인지 거짓인지는 눈빛과 어투의 의중만 봐도 누구나 지레짐작할 수 있는 바, 이건 상당히 쉬운 일이다. 아마 내가 이런 글을 써도 전반부의 글 내용이 무슨 뜻인지 -내 글이 상당히 추상적이긴 하지만- 짐승과 인간의 중간값에 위치한 그들은, 그 언어논리체계조차 100 중 1도 못 알아들을 것이다. 아마 이런 종류의 글은 읽다가 도중에 잠들어버릴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