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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된 내용만 보다가 처음으로 열친책 돈키호테 원작을 두편 보았는데
그저 미친 노인네의 엉뚱한 모습을 그린 소설이라 생각했던 내 생각과는 달랐다.
읽고나서 내게 보이는것은 광기와 노망에 사로잡힌 노인이 아니라
자신의 꿈을 위해 현실과 외부세계와 투쟁한 진정한 기사가 보였다.
가난한 지주이자 60대의 노인 알론소 키하노는 당시 유행하는 기사도 소설을 읽고 자신도 기사가 되겠다는 꿈을 넘어 자신이 기사라는 망상을 가지게 된다.
이후 집에 있던 낡은 플레이트 아머와 무기를 챙기고 늙은 말 로시난테와 함께 모험을 떠나고 여러 해프닝들을 겪게된다.
하지만 주변의 계속 되는 제지와 만류에 결국 돈키호테는 집으로 돌아오고 제정신을 차린 듯 정상적인 모습과 생활을 하다 시름시름 앓다 죽음을 체념하고 죽게된다.
이러한 줄거리에서 기사도에 대한 풍자 같은 일반적 해석보단 인간의 성장에 관한 해학적인 비유라는 생각이 들었다.
노년기는 흔히 유년기와 비슷하게 수준으로 사고의 감퇴가 이루어지고 치매처럼 유년기의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
알론소의 나이도 딱 60대이기 그 시대의 나이 수준으론 굉장히 오래된 나이였을 것이다.
노년기=유년기라 생각을 하고
기사도에 관련된 책을 읽으며 망상과 같은 행동을 보이는 것은 우리가 흔히 어릴적에 만화나 영화를 보고 따라하는 것과 굉장히 닮아있다.
으레 파워레인저를 보고 장난감을 가지고 파워레인저 놀이를 하거나 엄마아빠놀이를 하며 상상의 것을 흉내내는 것과 비슷한 것이다.
그렇게 자신이 보던 것을 흉내내며 놀이를 하는 돈키호테는 곧 자신을 과대망상 환자로 보는 현실의 시선에 부딪히고 만다.
마치 장난과 놀이를 하다 어른들의 제지를 받는 모습과 같이
자신의 고향 친구들이 돌아올것을 부탁하고 강제적으로 데려오기도 하며 모험 중에 만난 여러 이들은 돈키호테를 짓밟기도 한다.
이러한 억압 속에 계속 되는 돈키호테의 탈출은 다시 억압으로 이어지고 결국 돈키호테는 이 억압에 굴복하고
제정신으로 돌아와 평범한 일상을 살다 병을 얻고 죽음을 체념하녀 죽게된다.
돈키호테의 죽음은 우리의 어린 시절 자아의 죽음과 상상력의 종말이다.
어렸을 적 "나는 대통령이 될거야"와 같은 허무맹랑한 꿈을 꾸지만 현실의 벽과 억압에 져 그 꿈을 포기하듯
돈키호테의 죽음과 죽음에 대한 체념, 제정신으로 돌아왔단 것은 우리의 성장과 현실에 대한 굴복이 아닐까?
또 제정신 이란 것은 과연 무엇일까? 정상인들 사이에 미친 사람 하나가 있다면 그 미친 사람은 보편적인 범주에서 벗어난 비정상이다. 하지만 미친 자들 사이에 정상인이 하나 있다면 그 정상인은 정상이라고 할 수 있을까?
돈키호테도 마찬가지로 미친자라 할 수 있을까? 오히려 돈키호테가 본 것들이 진실이고 우리는 그 진실을 보기를 거부하고 사는 사람들이 아닐까?
국문과 지망하는데도 작문 능력 ㅄ이라...ㅠㅠㅠ
생각 정리 안하고 바로 느낌 적어서 뭐라하는지 모르겠어도 이해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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