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는 신이라고 보면 무난하지. 그러면 다 아귀가 맞지. 마지막 소년은 있지도 않는 신의 재림 약속으로 민중을 우롱하는 종교인.
마리하놔(119.192)2017-07-22 20:53
누군지도 모르고 언제 올지도, 오면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것을 기다리는데, 안 올 걸 알면서도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 그걸 신이라 생각하든 계몽주의나 낙관주의의 실패라 생각하든 자유라고 봄. 중요한 건 인류가 기대를 배신당했고, 누구에게도 그 책임을 물을 수가 없고, 그럼에도 기다릴 수밖에 없다는 거임
씅핚(qwertara)2017-07-22 21:11
걍 우리 인생이지.. 기다리고 기다리는거... 뭘 기다리는지 조차 모름... 그거 자체에서 행복을 느끼면 상남자... 아니믄 염세주의녀.
고도는 신이라고 보면 무난하지. 그러면 다 아귀가 맞지. 마지막 소년은 있지도 않는 신의 재림 약속으로 민중을 우롱하는 종교인.
누군지도 모르고 언제 올지도, 오면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것을 기다리는데, 안 올 걸 알면서도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 그걸 신이라 생각하든 계몽주의나 낙관주의의 실패라 생각하든 자유라고 봄. 중요한 건 인류가 기대를 배신당했고, 누구에게도 그 책임을 물을 수가 없고, 그럼에도 기다릴 수밖에 없다는 거임
걍 우리 인생이지.. 기다리고 기다리는거... 뭘 기다리는지 조차 모름... 그거 자체에서 행복을 느끼면 상남자... 아니믄 염세주의녀.
작가가 그랬다지 고도가 누구냐고 묻는 진행자한테 내가 그걸 알면 진작에 쓰지 않았겠냐고
뭔가 오지 않을 거라는 걸 알면서도 존나 기다려보는 경험을 하게 되면 이해하게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