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호러 단편 읽고 있는데 요즘 소설이면 20쪽, 웹소설이면 10쪽안에 끝나지 않을까 싶은 이야기를 


장장 3~40쪽에 걸쳐서 늘어놓네.


사건이나 주인공 이야기보다 주인공이 요양중인 산세 풍경 묘사가 더 긴 것 같아


주인공은 공부하고 친하지 않은 군바리 출신인데 


여주인공 만나자마자 영혼과 육신에 관한 오만가지 미사여구를 2쪽에 걸쳐 절절히 늘어놓네


고전 싫어하진 않지만 단편에서까지 이짓거리 하는거 보면 한번씩 탈력온다.


그리고 고전 호러 단편들 상당수는 뭔 괴상한 미덕이라도 공유하는건지


거기까지 가는 과정 빌드업은 배경묘사부터 시작해 지나칠정도로 분량을 많이 할애하는데


정작 공포스런 사건 묘사는 간략하고 심지어 설명도 부족한 경우가 많음     


에라이 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