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작 선정 목록을 보고
본인은 제군들의 '힙'한 선택에 찬탄을 보냈다.
힐링 파스텔과 사이비 자기계발서와 이념 범벅된 겉절이에
맞서 내면의 숭고한 선택을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탄했다.
하지만 막상 본투표 결과가 열리니
본인은 제군들에게 실망하기 이르렀다.
조지 오웰의 1984가 1위라니...
파트릭 모디아노는 단 한 표도 받지 못하고
제임스 조이스 조차 부진한 것이 매우 실망스럽다.
제군들, 이제 어디가서 책 읽는다고 자랑스럽게
떠벌리고 다니지 마라. 숨어 부끄럽게 돌아보도록.
남루하고 부박하며 이악스러운 결과다.
치욕이다.
대산 문학총서와 을유문화사를 곁에 두어라.
이상. 전달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