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viewimage.php?id=3fb8d122ecdc3f&no=24b0d769e1d32ca73ded8ffa11d028313550f9fb3f9dac8b24082c81cb5f5a4415814aec9ad552878d8250bd562632ba5cd86e291a5807f761d4fa54a1e6dbb383f1ba56dcd8535350d670d7925afefad59c0b9e45b1eb28a539d5fa1d3d4f2a835ab262fd7274



 정용준은 주로 장애를 가진 이들의 아픔?을 다루는 작가인데 이번에도 언어 장애를 다룬 글이야. 

개인적으로 가나랑 우리는 혈육이 아니냐 라는 단편집을 너무 좋게 읽어서 내는 책을 따라가보려고 하는데 최근의 행보는 조금 아쉽다. 

얼마전에 독갤러 인터뷰에서도 읽었는데 결혼하고 나이들고 하면서 예전의 딮했던 면들이 풀어졌다고 하시던데 이번에도 그래. 

떠떠떠,떠나 굿나잇 오블로, 벽 같은 예전 단편들을 보면 진짜 섬세한 문장으로 아리게 아픔을 묘사하곤 했는데

세계의 호수도 그렇고 이번 글도 그렇고 밍숭맹숭해졌다? 
나는 열라면이 먹고싶은데 진라면 순한맛이 나온 것 같아 


내 감상은 그래. 문체도 조금 덜 다듬어졌지만 섬세하고 읽는 맛 있는 문체에서 이제는 다른 기성작가들처럼 특색이 사라져가는 느낌. 

viewimage.php?id=3fb8d122ecdc3f&no=24b0d769e1d32ca73ded8ffa11d028313550f9fb3f9dac8b24082c81cb5f5a4415814aec9ad552878d8250bd562632ba5cd86e291a5800a436d6ac54aebbdbb2b88ba6272288090c220cba2364689e8e24fc6a867e1e95c18934f89717980e5b463a6d7ac1c5ef

 
(첫 단편집 가나의 표제작 가나. 나는 이 느낌이 좋아 ) 


내가 말하고 있잖아는 성장소설이고 표지에 '창비 청소년 문학상' 이라고 적혀있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글이야. 

위저드 베이커리같았어

글이 내가 읽어본 정용준 글 중에 제일 쉽고 영해. 분위기 자체도 그렇게 어둡지도 않고 


viewimage.php?id=3fb8d122ecdc3f&no=24b0d769e1d32ca73ded8ffa11d028313550f9fb3f9dac8b24082c81cb5f5a4415814aec9ad552878d8250bd562632ba5cd86e291a5807a16c8cad51a0b4dbc30fa3812c8e6a1a6fdd2c8ccb2f87f0918ea9f58a79ef7999c998253a2e35be569dfdfa8d6b1138


좀 음 뻔하기도 하고 글이 쉬워서 읽히기는 하는데

그냥 흔한 성장소설 같았고 막 재미있지는 않았어.

열네살짜리 중1 소년이 언어 교정원에 다니면서 언어적 심리적 정애를 극복해나가는 내용이야.

viewimage.php?id=3fb8d122ecdc3f&no=24b0d769e1d32ca73ded8ffa11d028313550f9fb3f9dac8b24082c81cb5f5a4415814aec9ad552878d8250bd562632ba5cd86e291a5806ac62d4ff02f2e0dbb503a7d7e5a33f2191cf767514b88da5355007b0b75628f581dd1c15b108f2bb1f2b05bc453b8ec5


이런 마음에 드는 문장들도 가끔 가다 있어서 찍었어 

조력자 포지션인 언어교정원 사람들의 이야기도 등장하는데 깊게 다루지는 않아. 

엄마의 애인과의 갈등이나 길거리에서 외치는 에피소드 등 딱 예상되는 흐름으로 흘러가는데 그걸 커버치려면 글이 맛있어야 하는데 그렇지는 않더라. 

왓챠 3점짜리 한국 영화 보는 기분도 좀 나고

viewimage.php?id=3fb8d122ecdc3f&no=24b0d769e1d32ca73ded8ffa11d028313550f9fb3f9dac8b24082c81cb5f5a4415814aec9ad552878d8250bd562632ba5cd86e291a5853a66084fd04f2b3dbc1866bd44bba8c8786dadd0c46369afb194cfaf1590fd93ee0d13fcd47beee53c37abc6ffd40e563


그리고 민음사 160p짜리 중편을 장편으로 둔갑시켜서 만삼천원에 팔아먹는건 너무한 거 아닌가 ㅋ.ㅋ 


한 줄평은  정용준 읽을거면 그냥 예전 글인 가나, 우혈아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