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창비에서 안톤 체호프의 『지루한 이야기』(석영중 옮김)를 국내 초역이라면서 출판했었음.
근데 며칠 전에 책 팔 거 정리하다가 주우 출판사에서 83년에 낸 『사랑스러운 여인』(정명자 · 박형규 옮김)에서 「지루한 이야기」(정명자 옮김)를 발견함.
을유문화사가 초역이라며 냈던 『엿보는 자』(최애영 옮김)도 주우 출판사가 83년에 냈던 『질투』(윤영애 옮김)에 수록되어 있었음.
옛날에 번역된 거라 출판사가 몰랐던 건지, 아니면 취급을 안 하는 건지, 아니면 수록작이라 검색이 안 되서 몰랐던 건지, 쨌든 잘 모르겠음.
며칠 전 동서문화사 일로 1995년에 저작권법 어쩌구 저쩌구가 있다는 걸 알게 됐는데 대충 이때를 기준으로 해서 이전에 나온 건 취급을 안 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 그럼.
이상 뻘글. 수고.
마케팅 아님?
창비의 습관성 마케팅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창비는 토머스 핀천 단편집 <느리게 배우는 사람>도 국내 초역이라면서 출판하였지만, 지학사(벽호)에서 나왔던 <제 49호 품목의 경매>에 작가가 나중에 덧붙인 단편 1편을 제외하고 모두 완역되어 출간된 바 있었습니다. 국내 최초라는 말을 붙이고 싶으면 기존 출간물 체크는 기본 중의 기본이죠. 기본도 안되있는 겁니다
11/ 설마 싶은데... gksrud/ 크.. 창비 전과가 있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