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고 내가 책을 잘 읽지 않은 것도 아니고
20대 초중반때를 제외하고는
동사무소에서 독서왕상도 받아보고(걍 책보다 보니 주드라)
고등학생때 독서대도 받고 그랬음 요즘 다시 열심히 보고있음
근데 막상 책을 읽으면 작가가 무엇을 말하고 싶은건가
무엇이 담긴 것인가 그런걸 잘 모르겠음
그냥 이렇게 저렇게 되서 결국 이렇게 되었다 딱 이정도까지만 내 머리속에 들어옴
그래서 내가 톨스토이를 좋아하고 레미제라블을 감명깊게 읽었음
일관되게 선하게 살아라, 착하게 살아라 라는 메시지가 있잖아
이렇게 작가가 떠먹여줬으면 좋겠는데 너무 난해한 게 많음
항상 읽고나서 그래 그렇구나 하고 검색해서 봄
그래서 깨닫는 거지 아 난 줄거리밖에 모르는데 얘는 이런 것도 느끼고 저런 것도 느끼는구나
그래 이렇게 말하니 이런거구나 주입식으로 느끼게 됨 오롯이 내 느낌이 아니라
이건 어떻게 해야 하는거냐
재독하자
그런 면에서 갤주인 조지 오웰이 얼마나 탁월한가, 직관적인 메세지 찬양해
ㅇㅇ 그런거 좋아함 동물농장 1984 딱 보면 느껴지잖아
감상문 쓰고 남들이랑 공유해보는게 도움이 많이 되더라
어디서 공유하냐 그런건?
독서모임이나 오프라인 싫으면 블로그 카페 북스타그램 독갤에 올려도 좋고
공부머리 독서법에 이런것에 대한 이야기 나와. 개선하는 방법은, 각 책의 도입부만 필사를 해보는 거야. 느리게 읽기가 중요하고. 천천히 옮겨쓰면서, 이 문장은 왜 썼을까? 이 부분은 왜 먼저 언급하고 이걸 왜 뒤에 썼을까? 스스로 질문하면서 아주 천천히 보는 거야. 시간 오래 걸려도 그렇게 몇 번 하면, 그냥 읽을 때도 그런 생각이 일어나고, 그게 점점 깇이있게ㅠ되면서 사고력이 길러짐. - dc App
흠 쓰면서 읽는다라..
여기서 포인트는 ‘도입부’랑 ‘천천히’야. 천천히 작가 의도를 생각하면서, 문장마다 목적을 고민하면서 읽는 거. - dc App
재독이 답이다
자료조사하면 알 수 있음. 작가의 삶의 배경, 해당 작품 전후의 특징. 시대상의 반영. 조사해서 감상문 하나씩 쓰다보면 의도는 어느정도 나오더라 - dc App
벤야민은 쓰여지지 않은 것을 읽어내는 게 독서라고 했다. 단순히 냐러티브맘 보는 것보다는 텍스트 자체를 알레고리적으로 읽어내는 게 재미인듯.